예배당으로 아끼고 조심해 주셨으면,
모든 분에게 깨끗한 모습을 보이고, 신앙에 유익하도록 노력했으면 합니다.
집회 결산 : 강단이 부족한데도 감사했고, 앞 날을 보여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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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2 08:59
집회를 결산해 봅니다.
1. 시대의 어려움을 고려한다면
모이기 어려운 사경회 집회를 올해도 이어 지게 해 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한국교회에 이런 집회는 거의 다 사라 졌다는 점에서 다시 감사할 뿐입니다.
2. 강단의 부족함을 고려한다면
온 가족이 산에서 하루 4 번 설교를 참석하는 것은 인내의 헌신일 뿐입니다.
손양원 백영희 설교는 감동에 모여 들었고 우리는 자기 수양으로 모입니다.
3. 집회를 여러모로 결산한다면
자기 집을 찾아 흩어 지는 저녁인데 300 명이나 함께 한 것은 참 다행입니다.
낮이면 500, 노을이면 400, 어두워 지니 300... 지금 밤중을 향하고 있습니다.
어두운 오늘, 규모와 숫자 대신 하나님 동행이 새벽을 준비하는 등불입니다.
10 년 전 우리 교회는 180 명, 지금 120 명이나 다 참석한 분은 1 백명일지요?
1548 년 신풍 앞 바다의 불신자 한 분은 왜선 수백에 13 척이라도 좋다 했고
1950 년 손양원은 신앙의 밤 길은 혼자 가고 혼자 끝내는 길이라고 했습니다.
아직 신앙의 환경이 덜 어두워 져서 우리 교회 100, 전체 300이나 오셨습니다.
세상이 더 좋아 지면 세상에 더 매이게 되나 그 때는 목회자만 모이면 됩니다.
원래 우리 집회는 교역자만 모였습니다. 처음부터 교인에게는 좀 무리입니다.
그런데도 학생이 전체 절반이고 예배 태도도 좋고 중간에 오가지도 않습니다.
다시 새 환경을 주신다면 이 학생들 중에 우리 공회를 인도할 분이 나올런지..
늘 자라만 가던 우리 집회인데 이 번에는 확실하게 정체가 되어 있어 보이고
내용적으로 보면 축소가 뚜렷하기 때문에 많은 면으로 분석해 보고 있습니다.
새 봄을 위해 이제 동면기를 주시는 것인가, 새벽을 위해 깊어 가는 밤일까?
시대를 인도하시는 주님의 방향 때문이라 해도 일단 강단을 살피고 있습니다.
참고로 집회의 부서 총 책임자나 강단을 맡는 분들만은 드나 들면 안 됩니다.
개인적 상황은 다양할 수 있으나 어린 학생과 신앙에 미치는 영향 때문입니다.
교회의 목회자, 장로 집사, 구역장 반사, 예배 진행자는 개인 사정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