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주 '공동의회 공고' 및 '교인 설교'의 방향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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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주 '공동의회 공고' 및 '교인 설교'의 방향 안내

2018.10.05 yile… 3 19 2022.01.17 20:23
■ 2018년 10월 2주, 공동의회 개최
일시: 2018.10.14. 오후 예배 후
장소: 예배당
의제: 교회의 회계 규정에 대한 일부 변경을 처리. 사회의 변경된 회계 집행 규정 때문.



■ 2018년 10월 5일 '교인 설교'의 경우

1. 찬송
135장에 '사랑' 등의 'ㅅ' 글자가 거의 'ㅆ'에 가깝게 발음하신 듯합니다.
제가 발음이 제 멋대로 나오는 지역의 출신인데 제게 들리면 다른 분들은 더 그랬을 듯합니다.
다른 때는 그런 기억이 없었는데 직접 비교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2. 설교, 시91:14
설교록 시대는 설교 부탁이 쉬웠습니다. 교인들은 어려워 해도 저는 부담없이 부탁했었습니다.
아무 설교나 조금 읽고 정리하면 자신이 은혜 받고 또 그대로만 전하면 은혜가 되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차분하게 전하면 말씀의 은혜는 보장이 됩니다. 그리고 몇 번 반복하면 그의 신앙이 쑥 자랍니다.
모두가 괜히 뒤로 빠지기 때문에 늘 안타까웠을 뿐입니다.

이제 설교록으로 전하던 시대는 일단 거두셨고 우리의 '다시듣기'로 전하는, 참 난감한 시절이 왔습니다.
초겨울을 느끼는 기분입니다. 저절로 봄날이 떠오릅니다. 하다 못해 막바지 단풍 구경이 아른거립니다.
살면 살겠지만 닥쳐 온 겨울 때문에 좋았던 봄날이 더욱 그리워 집니다.
오늘 새벽이, 좋은 날은 가고 맹추위를 이겨야 하는 입구, 11월 말의 초겨울이라 각오하며 지켜 봤습니다.

3. 은혜에 감사
강아지들이 도랑을 만나 주저할 때, 하나가 뛰어 건너면 다른 강아지들은 바로 모두 다 뛰어 넘습니다.
첫 강아지가 넘다가 실패를 하면 나머지는 모두 주저하고 포기합니다. 자연과 인간의 심리가 그렇습니다.
오늘 '다시듣기'로 설교를 준비하는 첫 날입니다. 궁금했습니다. 보일러 대신 장작불을 때는 첫 날입니다.
첫날의 견디기로 혹한의 앞날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혹한을 잘 견디고 봄을 기다릴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설교 준비하는 분의 수고가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보일러 시절에는 전화 한 통이면 기름이 배달되는데 장작불은 땔감 마련에 고생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고생이 많았다면 그냥 고생은 아니고 그 고생이 아마 훗날 또 다른 은혜를 받는 기회일 것입니다.
설교록 시절을 다시 맞을 봄날을 늘 소망하되, 우리의 '다시듣기'로 일단 이 겨울을 버틸 수 있을 듯합니다.

보일러 기름과 달리 장작불은 땔감을 찾으러 산을 헤매야 하니 이 준비부터 아주 다릅니다.
초겨울, 첫 땔감은 주변 나무나 베면 되지만 반복하다 보면 주변 나무는 없어 지고 이제 산을 타야 합니다.
겨울이 더 깊어 지면 산 하나를 넘어야 땔감 나무가 나오고 나중에는 산을 몇 개 넘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 때쯤이면 보일러 시절이 정말정말 그리울 것입니다. 설교록의 가치를 이제 정말 알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혹한의 겨울이 생사람만 잡는가?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운영하지 않습니다. 믿는 우리에게는.
고아의 첫 고생은 정말 고생이고, 고생에 한은 쌓여 가지만, 한 편으로 그 아이에게는 실력이 쌓입니다.
만일 감사한 마음으로 또 자기 발전을 위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겪는다면 사람이 만들어 집니다.
신세 타령이나 하고 눈치로 살아 가는 일반 고아들의 자세란 자기 인격에 더 큰 상처가 남습니다.


어제, 서울 출장이 잡혀 있고 너무 늦게 올 듯해서 한 주간 전에 미리 부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일정이 바뀌어 부산을 다녀 왔습니다. 서울의 출장은 다음 목요일 11일로 미뤄졌고
다음 금요일 12일에 다시 강단을 부탁해야 할 듯합니다.
모두, 초겨울 첫 날을 군불로 대신하면서 보일러와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다른 오붓함을 대신 받았습니다.

원래 이 설교의 첫 은혜와 비교하면 이 번 것이 두 번째여서 훨씬 나았습니다.
눈물이 나올 상황이었으나 그냥 눌러 버리고 평정심으로 끝까지 잘 들었습니다.
현실이 어떠해도 그 현실은 현실로 대처하고, 그리고 우리는 속으로 감사와 충성과 은혜로만 살아 갑시다.

오늘 새벽의 말씀은 최근 우리 교회가 맞고 있는 모든 상황 속에서 우리가 가질 가장 근본을 짚었습니다.
말씀이 말씀답게, 은혜를 은혜답게, 환란을 연단으로 감사함으로 귀한 선물로 대하도록.
그러면서 많은 것을 돌아 보고 앞날이 더 복되도록 전했습니다.

Comments

교인 2022.01.17 20:24
발전에 발전을  [10/08-20:44]
서기 2022.01.17 20:24
집행 되어 온 과거 그대로 이어 지는데도 뭔가 자료가 남아야 인정을 받는 시대라 합니다. 불편해도 양해하시기를 바랍니다.  [10/14-18:38]
교인 2022.01.17 20:24
은혜로운 이야기가 연경 사이트나 단톡에서 많이 듣습니다. 과거처럼 교회나 연구소 사이트에서 함께 나누면 너무 좋겠지만 최근 형편이 그렇지 않아서 안타깝습니다. 주변에 부탁해서 66권의 연경 교재와 집회 준비 작업에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우리 교인에게는 모두 열려 있습니다.  [10/16-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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