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께서 긴급히 수술을 받고 입원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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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께서 긴급히 수술을 받고 입원하셨습니다.

2019.01.01 서기 0 4 07.22 13:34

목사님은 뇌경색이 재발하여 성가롤로병원으로 어제 긴급입원하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고비도 많았고 위험했으나 겨우 마치고 증환자실에 계십니다. 일체기도와 함께 빈자리가 없도록 하시는 것만이 우리 할일입니다.

교인: 지난 우리는 너무 신앙에 잠을 자서 좀 깨어 새 출발을 원하시는 뜻으로 돌아보며 이번 기회로 당분간 안정되게 편안히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01/01-05:27]
교인1: 오늘 일반 병실로 가셨다는 소식에 참 감사 합니다. 아무쪼록 완치가 되어지도록 기도합니다.  [01/02-21:24]
ylee:
작년 2월 26일의 뇌경색 입원은 막힌 것이 약하게 왔기 때문에 약으로만 해결했습니다. 12월 31일, 월요일에 지난 번처럼 5분간 천장이 돌고 계속 구토감이 있어 이 번에는 바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이 번에는 목에서 뇌로 들어 가는 대동맥 혈관 2곳 중 1곳은 완전히 막혔고 1곳은 90%가 막힌 상태여서 순식간에 급사할 상황이었다 합니다. 다행히 병원 도착 30분에 검사 30분 정도였기 때문에 바로 뇌동맥 확장 시술에 들어 갔습니다.

그런데 이 병원은 이런 수술을 많이 하여 평소 제가 든든히 믿는 곳인데 하필 제 수술에 필요한 것은 3mm 관인데 뇌까지 삽입을 했으나 고장이 나서 빼고 다른 부속을 찾아야 했습니다. 마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생하게 다 들을 수 있었습니다. 2.5mm도 되느냐, 4mm도 되느냐, 회사 담당자에게 물어 봐느냐는 어지럽고 급한 이야기가 거의 1시간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허벅지에서 올라 간 카테터가 목 뒷편 경동맥까지 간 상태에서 철사줄을 빼고 넣고 반복을 하는 것입니다. 조금 이상이 있으면 바로 음식물이 숨 돌릴 수도 없이 얼굴을 덮고 뿜어 버렸으니 주변 의료인들은 닦아 내느라고 정신도 없었습니다.

저는, 제 생명이 택한 백성 중에서도 특별히 쓰실 곳이 있어 '공간계' '시간계' '심리계' '생사계'의 예정이 있어 그대로만 가겠지만 이 분들에게 뜻하지 않은 제 문제 때문에 책임이라도 갈까 싶어 걱정을 했습니다. 우리 교인들의 문제는 제가 책임을 철저히 묻는 편이지만 제게 대한 것은 제 직분 때문에 함부로 그렇게 할 수 없고, 이 병원의 신경외과는 아내 때문에 2001년 이후로 신세도 많이 졌고 또 지켜 본 바가 있어 대학병원 정도로 신뢰해 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한 순간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지 않으면 그렇다고 받는 것이 우리들이지 세상 사람들처럼 무조건 빡빡 쎄우며 나가는 것은 문제가 많습니다. 어쨌든 한 순간에 바로 생사가 걸린 위기를 의식이 또렷한 채 생생하게 다 지켜 볼 수 있었던 것은 참 큰 은혜였습니다. 이 순간에 당연히 여러 가지 급한 것을 생각했습니다.


오늘 내가 여기서 끝이 난다면
1. 우리 교회는 그 동안 교회를 왔다 떠나던 분들의 소원처럼, 일반 진영식으로 바꾸게 될까?
   이런 걱정은 별로 없었습니다. 적어도 이 노선 바깥을 향한 시도나 배신은 없으리라.
2. 우리 교회가 타 공회처럼 다른 교단과 공회 사이를 어중간하게 섞어 그렇게 나갈까?
  옆에는 조사님이, 최종 승인은 이치영 목사님이, 평소는 오 집사님이 계시니 충분하리라.
3. 제가 예고 없이 바로 비게 되면 우선은 어떻게 될꺄?
  우선 재독으로 빈 자리를 메우겠지만 더 먼 날들을 생각해 본다면

김영예 명태홍 또는 새로 준비 되는 여러 사람이 일정을 따라 새벽이나 밤예배를 맡아주되, 1-2개월의 과도기를 거쳐 교회의 목회자를 결정해야 할 터인데 어떻게 해야 가장 무난할까? 교인들이 이해만 해 줄 수 있다면 장신성 선성님이 신풍교회의 후임을 맡아 '설교'만 집중을 하고, 교회 행정은 오은정 집사님이 조사님이나 동천 목사님과 의논해 가면서 유지하면 가장 좋지 않을까? 그러나 교회사의 기록을 보면 이런 순간에는 평소 숨 죽이고 있던 딴 소리들이 터쳐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럽시다!' '저럽시다!' 소리가 나오면 죽도밥도 되지 않고 교회 깨는 귀신 소리밖에 되지 않을 것입니다. 묘하게도 묘한 말은 교회를 손 쉽게 홀립니다. 세상의 좌파들이 말 장난으로 천하를 순식간에 뒤집어 버리듯이 교회 내에[서는 어린 양들이 멋모르고 따라 가는 법입니다. 그렇다 해도 우리 교회는 제가 30년을 복습했으니 어떤 딴소리도 웃어 넘길 수 있을까? 만일 그렇게 된다면 손양원 이후 애양원보다, 백영희 이후 서부교회보다 낫게 되는데, 워낙 귀에 딱지가 앉도록 교회론을 부탁했으니 혹시 가능성이 있을까?

마취 없는 수술실 시술대 위에서, 뇌혈관에 관을 꿰어 놓고 부속품이 불량이다 이것이다 저것이다 하는데, 저는 저대로 현재 이 순간 바로 딱 가버린다면 내가 생각할 것? 내가 기도할 것? 내가 염려할 것? 내가 설교할 것? 이렇게 헤아릴 수 있었으니 감사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죽음의 순간이란 인간이 자기 힘으로 냉정해 질 수 없다는데 차분히 평소처럼 손을 꼽을 수 있었습니다. 교회의 앞 날, 30년 목회의 제가 없어도 주님은 이 교회를 주님의 교회로 인도하시되 흔하고 흔하여 하나쯤 없어도 되는 그런 교회가 아니라 정말 이 교회 하나는 꼭 필요한 교회로 유지 시켜 주실 것인가? 바로 이런 순간 때문에 평소 그토록 하고 싶은 복음성가도 교회의 여러 행사도 최대한 줄이는 것입니다. 언제 세상 마지막을 주셔도 평소처펌 바로 그렇게 할 수 있는 우리...


지금 멀쩡해 보입니다. 그러나 뇌 속에는 스텐 망이 혈관을 떠받치고 있습니다.
다시 외칩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에 목사의 가족이 교인들에게 조폭이 돈을 뜯어 내듯 순복음교회가 하듯 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목사의 가족이 교인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을 한다면 '갈취'입니다.
목사 때문에 받을 돈을 받지 못한다면 착취를 당한 것이니 이런 돈은 빼앗아 와야 정당한 권리입니다. 정당하게 받을 수 없는 돈을 받아 내려고 목사의 가족이 교회와 교인에게 돈을 요구하면 이런 사람은 '놈'입니다. 십자가의 원수입니다. 이런 인간에게 돈을 주고 달래자고 한다면 자기 개인 돈을 몰래 주면 됩니다. 그러나 남들이 알고 준다면 그 것은 목사에게 대한 모독이며 교회를 뿌리째 흔드는 일입니다. 그런 인간은 세상 방법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철저히 응징을 해서 목사와 교회를 볼모 잡고 돈을 요구하지 못하게 해야 복음 운동입니다.

지난 몇 년간 우리 교회에서는 목사 형과 목사 동생이 똑 같은 인간이 되어 돈 때문에 싸운다는 말을 대구공회 부산공회에서 더러 듣습니다. 그런 말은 소에게도 먹이지 못할 더러운 물입니다. 우리 교인 중에 그런 말을 전했거나 담은 적이 계시면 얼른 씻고 새해를 출발하십시오.제가 62년의 신앙경험으로 단언코 말하는데 자자손손 복이라는 복이 다 없어집니다. 저는 집안에 그런 류로 인해 피눈물 쏟는 일을 많이 봤습니다. 농담삼아 넘어 가는 말로 한번은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했다면 상대방에게 진중하게 회개하십시오.

교회는 목숨을 100개 주고라도 용서를 구하고 타협할 일이 있습니다.
교회는 목숨을 1000개 준다 해도 거절하고 토씨 하나를 넘겨 주지 못할 일도 있습니다.


주님 앞에 바로 서야 하는 순간,
저는 우리 교인들에게 30년을 노력해서 공부를 하는 방법과 3끼 밥을 먹는 법은 가르쳐 드렸고 자리를 봐 드렸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힘이 유한하다 보니 우리 교인 60명이 앉아야 할 새벽강단에는 절반이 앉았고 120명이 앉아야 할 밤예배에 100명이 경우 앉아 있습니다. 주일학교 60명은 앉아야 하고, 매년 3-4건은 결혼을 해야 하고 아이들이 4-5명은 출산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목회를 잘 하려고 목사가 돈을 손 댄다는 기막힌 말을 교회 내에서부터 받아 가며 노력했습니다. 이 점으로는 1원도 양심에 가책이 없습니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제게 대략 1억 이상의 신세를 어떤 면으로든지 졌을 것입니다. 우리 교인 거의 전부는 저로부터 몇천에서 몇억의 돈을 모두 신세 졌을 것입니다. 그런 돈인지 아닌지 알든지 모르든지 맞든지 안맞든지 저는 목사입니다. 목회자입니다. 저는 우리 교인들이 새벽예배 잘 다니고, 결혼 일찍하고 타 지역에는 죽어도 가지 않고, 아이들 많이 낳아 우리 교회 예배당을 우리가 먼저 채워서, 세상과 남들이 뭐라 하든 어떻게 돌아 가든 우리 신풍 이 곳은 이 곳대로의 별세상으로 살면 만족입니다. 교리는 이미 백 목사님 자료의 중요한 것이 다 나갔기 때문에 그 분야의 은혜 받은 분들이 각자 맡을 사명입니다.

이제 생명의 한 고비를 겨우 넘기며 우리 교인들에게 이 글을 먼저 전합니다.

귀한 우리 신풍교회를 주신 주님, 감사!
이 귀한 신풍의 교인되게해 주신 주님, 감사!
천하를 다 줘도 필요가 없는 우리 신풍 주신 은혜, 감사!
다른 곳에 천년을 산다 해도 이 곳에 1년이 감사하게 해주신 감사!


이런 사고방식에 골수에 사무쳐 저처럼 생사의 수술실에서 깨어 있다해도 이런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01/03-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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