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연보의 경우 (추가.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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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연보의 경우 (추가. 4.22)

2018.04.21 " 0 9 07.20 13:38

우리 교인의 장례식을 제가 인도하는데, 유가족 전부나 대부분이 다른 교회를 다니게 되면 꼭 연보 문제가 생깁니다.
우리 장례식이 유가족들에게 불편하여 저는 미안하기 그지 없는데, 유가족 중에는 타 교회의 일반 사례에 따라 연보를 하려는 경우가 있어, 그렇게 하지 마시도록 안내를 합니다. 그러나 유가족이 우리 교인과 같은 심정으로 꼭 원하는 경우는 가끔 허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장례식을 참석한 유가족들 중에 타 교회 교인인데 꼭 우리 교회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연보를 원한 경우가 있고, 이 가정의 마음은 우리 교인으로 받을 수 있는 경우여서 연보를 하시도록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 연보함에 그 동안 모아 둔 십일조 1천만원을 했기 때문에 일단 우리 교회 십일조 회계에 수입으로 올리되, 이 정도의 금액이면 우리 교회를 위해 직접 사용하지 않고 유가족과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는 항목을 위해 집행하려 합니다.

비슷한 사례는 늘 있어 왔고 최대한 그렇게 회계를 처리해 왔으나 훗날 실제 처리를 할 때 과거를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이 의아해 할 듯하여 미리 적어 놓습니다. 공회나 교회나 연구소의 '처리 방향'에 평소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와 이 노선 때문에, 또는 저와 신앙의 특별한 사연 때문에 우리 교회에는 멀리 계신 우리 교인의 특별한 연보가 항상 있어 왔습니다.



공회의 경제 원칙은 '자력'입니다. 세상이나 다른 교회는 '후원' '지원'이 들어 오면 좋아하지만 공회는 먼저 자기 힘으로 자기가 살아 남는 것이 신앙과 세상의 기본이라는 노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교회는 그 이름이 일반 교인의 사생활과 달라서 없으면 없는 대로 운영하지 타 교회의 지원이나 후원을 받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예배당이 없으면 월세로 살고, 월세도 없으면 목회자 사택에서 예배를 드리지 외부의 지원으로 자기 힘 이상의 것을 가지지 않으려 합니다. 연보도 우리 교회를 출석하는 교인의 연보로 우리 교회의 모든 운영에 기본을 삼습니다. 그래서 타 교인이 출석하면서 일반적으로 연보하는 것은 자연스럽게 처리하지만, 큰 금액의 특별 연보를 하는 경우는 꼭 사양을 해 왔습니다. 이 번에 들어 오는 연보는 우리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 정도나 오히려 그 이상의 마음을 우리 교회에 둔 자세와 정성 때문에 받는 것이니 말하자면 우리 교인의 연보이기 때문에 받는 것입니다.

그 대신 이런 연보는, 그 연보한 분이 우리 교회를 위해 가진 그 마음을 우리 교회는 잊지 않고 있다가 그 연보한 분이 출석하는 교회나 그 연보한 분이 신앙으로 돌아 봐야 하는 가족이나 그 주변에 우리 공회 교회가 있을 때 그 곳에 그 연보를 집행함으로 그 분이 맡긴 연보를 최대한 그 분에게 조금이라도 가깝게 사용되게 노력합니다. 연보하는 분은 우리 교회 연보를 진심으로 했고, 우리는 그 분의 그 진심을 최대한 복 되게 사용하려는 진심 때문에 이렇게 합니다. 우리 교회가 외부 활동은 거의 하지 않는데 혹시 외부에 큰 돈을 집행할 때는 과거를 일일이 공개할 수 없으나 이런 면을 감안한다는 점을 미리 아시면 좋겠습니다.

사회: 사연이 있는 연보는 회계장부에 출처나 이후 사용 방향을 간단히 표시하거나 권찰회 게시판에 비번을 걸고 적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교인 전부가 다 아는 경우는 전혀 기록을 하지 않습니다. 세월이 지나고 기록조차 없고 당시를 모르는 분들이 의혹을 제기하거나 비판적으로 질문을 하면 참 곤란해 집니다. 사연을 다 말하면 대개 그 질문한 분이나 그 주변 분들이 그 연보로 혜택을 입었던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딱해서 설명조차 하기 어려울 때 상대방이 더욱 의심을 가지고 다그치면 가장 슬픈 일이 생깁니다.

우리 교회는 법으로 집행하지 않고 과거와 당시의 상황을 참고하여 걸어 가는 '불문법' '사례 중심'의 노선이므로, 만사를 반드시 과거 그 때의 형편을 먼저 공부하는 자세를 요청합니다.  [04/22-08:59]
교인: 사회자님 설명에 동감합니다. 자세한 사연을 잘 모르다보면 이상하게 시험아닌 시험에 들어 스스로 자기고립에 빠져 헤메는 경우가 있습니다. 차분하게 과거를 되짚고 그래도 이해가 어려우면 조용히 과제로 남겨놓는 지혜와 세월속에 맡기는것이 현명한 자세일것입니다.  [04/24-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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