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이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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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이 있을 때

2016.08.03 ' 0 5 2022.07.08 15:06

오늘 수원에서 서인교회 김신 선생님의 부친 장례를 인도하면서

■  장례식장 사용시
▪ 장례식장 별로 확인
예배 장소, 입관 순서, 운구 코스 등에 대하여 장례식장마다 다르기 때문에
가족 중에 확실히 대화가 되는 분, 또는 심방부에서는 미리 확인을 하실 것
오늘 수원 시립은 운구 행렬에 운구원 외 가족 7인만을 허락했었습니다.

▪ 시신에 대한 경례
장례식장 측에서는 입관 작업 전에는 운구차 출발 전에 가족을 위한다고
시신에게 직원들이 절을 하고 또 오늘 같은 경우는 가족에게 부탁했는데
오늘은 제가 직원에게 믿는 사람이라 죄송하다며 가족들은 하지 않았으나
직원들은 자기들의 절차를 따라 그냥 꾸벅했습니다.

그들의 절을 막기 위해 노력할 정도는 아니지만
사전에 부탁해서 그런 일이 없도록 귀뜸을 해서 사전에 해소하셨으면.

▪ 입관의 공개 여부
가족에게 물어서 입관하기 위해 몸을 씻고 옷을 입히는 과정의 공개를
선택하도록 했는데, 옷을 입은 후 모두가 마지막 볼 수 있었습니다.
가족에 따라 그렇게 해도 좋은 듯합니다. 알고 계시면 되고

■  수의를 양복으로
▪ 교회 다니시던 양복
안 믿는 사람들은 물론 교인 가정도 전부 옛날식 수의를 입히는데
오늘 김신 선생님은 평소 교회 다닐 때 입으신 양복을 입혔습니다.
여러 면에서 좋았습니다. 또 신앙적 공회적 모습이었습니다.
평소 가족들 사이에 미리 대화해 놓으면 좋겠습니다.

▪ 우리나라의 수의
조선 시대 한복을 입었으니 가실 때 좋은 한복을 입혀 왔는데 이 것을 '수의'라고 합니다.
세월이 지나며 무조건 반복을 하다 보니까 '수의 = 한복'이 무슨 법처럼 되었습니다.
불신자는 그 한복을 수의로 입히던 시절 갖은 미신을 붙여 놓았습니다.

우리는 오늘 평생 양복을 입습니다. 평소 예배 드릴 때 가장 좋게 입던 양복을 입혀 드렸으면.
장례식장에 이야기 하니까 외국인들의 경우가 있어 그런지 그렇게 되었고 모든 면에서 좋았습니다.

1987년 8월 15일 돌아 가신 서영준 목사님 장례식을 제가 총괄하면서 수의가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백 목사님께 설명을 드렸고 허락을 받았으며 1989년 8월 27일 돌아 가신 백 목사님은 강단에 서셨던
양복을 입고 가셨습니다. 사실 당연한 것이고, 또 교회라면 동서양을 떠나서 이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참고하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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