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세'를 '내역'으로 환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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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를 '내역'으로 환원합니다.

2015.03.15 " 0 1 2022.06.21 16:41

교회의 각종 보고에 '내역'을 '명세'로 바꾸어 사용했습니다.
'명세'로 보고하던 내용을 다시 '내역'으로 환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 과정
원래 '내역'으로만 사용해 왔는데 김정수 장로님이 '명세'는 일본식 표현이고 '내역'이 우리 식이라고 바꾸기를 원했습니다. 원래 우리는 한 번 정하면 아주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바꾸지 않지만 장로님의 부탁이 강하여 반영했습니다. 바꿀 때 우리가 몇 년을 계속 사용하여 귀와 입에 익게 되면 자연스럽게 장로님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으나 노력을 해도 그렇게 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했습니다. 교회는 세상 문제를 세상 바람에 따라 가는 면을 조심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글을 사랑하는 한글학자의 부탁을 들어 준다면 예술감을 가진 분의 여러 부탁은 물론, 예법을 따지는 교인들의 의견도 반영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장로님의 부탁은 그 표현과 자세는 부드러웠으나 그 속에 담긴 소원이 간절했고 또 우리 교회는 이런 부탁이 거의 들어 오지 않았다는 점과 평소 교회의 변화 거부에 대한 비판 등의 분위기까지 고려해서 시험 기간을 가지고자 했습니다.

* 결론
최근까지 '명세'라는 단어만 사용하고 왔으나 우리 사회 전체적으로 명세보다는 내역이 더 많이 사용 되며 명세와 내역의 뜻도 약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예전 것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 참고로
김정수 장로님의 강한 부탁 때문에 가본찬송가를 만들었지만 세월 속에 아무리 노력해도 찬양대 외에는 어느 교회나 어느 경우든 거의 없어 현재 사용 폐기가 된 정도입니다. 그렇다 해도 이미 책으로 만들어 졌고 또 그 찬송가 내에 우리가 사용할 것이 있어 일단 만들어 진 것은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찬송가를 만들 때 전체 분위기가 비우호적이어서 제가 교역자들을 설득하느라고 애를 먹었습니다. 돈도 적지 않게 들었습니다.

이런 경우를 한 번씩 시행하는 이유는 우리가 무조건 변화를 거부하는 '무작정 맹목적 보수'가 아니라 지킬 것은 지키고 개선할 것은 가장 먼저 개선하되 그 개선이라는 것이 과연 개선이 될 것인지를 두고 신중히 생각할 뿐입니다. 앞으로 어떤 부탁이라도 부탁은 강하게 해 주시되 이런 사례를 통해 전체의 불편도 감안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김향춘 선생님이 기도할 때 반주를 부탁했는데 오래 동안 시행과 중단을 반복하며 실험해 본 결과 지금은 반주가 아주 자리를 잡았습니다. 최근에 반주를 중단해 보니까 과거에 반대한 분들까지도 이제는 다 좋다고 합니다.


더 나은 것을 찾는 자세와 노력, 우리의 가치는 여기에 있습니다.

광고부: 예 확인 했습니다.  [03/15-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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