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새 강단 - 부탁을 받았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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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새 강단 - 부탁을 받았을 때

2014.10.17 0 10 2022.06.20 15:44

제 치아 치료가 확대 되어 설교를 부탁했습니다.

1. 금요일 새벽
윤영삼 선생님이 '믿음에 덕'이라는 말씀으로 증거하셨습니다.
바른 믿음을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편함을 준다는 말씀입니다. 너무 쉽고 당연한 상식입니다. 그런데 저와 우리 교인 모두는 이 부분을 놓치고 살아 왔습니다. 우리는 모두 각박한 세상에서 생존을 위해 바빴고 저는 이 노선의 장애물과 부딪히는 가운데 투쟁적이 되었습니다. 주님의 인도를 따라 주신 현실에서 '믿음'으로 충성하는 과정에 우리는 '성취'나 '승리'가 늘 아쉬웠고 이 과정에서 우리가 가진 믿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덕'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윤 선생님은 교계와 우리 공회의 여러 교회를 겪은 분이어서 그 내막은 알지 못한다 해도 그 외부의 비교는 바로 할 수 있는 분입니다. 우리가 보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을 잘 보셨고 우리를 위해 비록 부드럽게 말씀을 하셨으나 시급히 고칠 면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주님을 향해 노력하는 나의 중심이 정말 옳고 바르다면 다른 사람에게는 '감동'으로 전해 지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이 감동이 우리의 청소년들을 스스로 새벽예배에 참석하는 데 이를 수도 있습니다.

사실 오늘 새벽 설교는 그 형식이나 내용을 볼 때 우리 교회 강단에서 평소 진행해야 하는 설교는 아닙니다. 우리 교회 전체를 꾸중한 것입니다. 교계를 많이 겪어 본 윤 선생님은 그렇게 하는 것이 자신에게 얼마나 손해가 많다는 것을 너무 잘 아는 분입니다. 그런데도 우리 교회의 중대 질병을 그냥 넘어 갈 수 없는 상황으로 보고 용기를 내어 좋게 설명했습니다. 이런 지적을 받을 때 복 있는 사람은 자신을 돌아 봅니다. 이런 지적을 받을 때 희망 없는 사람은 '너는?' 이런 자세를 가집니다.

동천뿐 아니라 조례까지도, 우리 공회는 10대 20대가 새벽예배를 참석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지금 우리 교회는 10대 20대 청소년 20여 명이 새벽예배를 스스로 올 구조입니다. 그런데 앞 서 믿는 우리의 '덕'이 그들을 그렇게 끌어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 선생님도 우리 교회를 오래 다니다 보면 현재 우리처럼 그런 단점을 가진 무리 중에 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우리가 잘 볼 수 없는, 우리 전체를 또렷하게 보며 우리의 시급한 면을 응급 진단했고 부탁했습니다. 오늘 새벽은 우리 교회의 강단 설교가 아니라 '간증'입니다. 제가 설교를 부탁했지만 한 번쯤 이런 간증은 꼭 필요했습니다.

윤영삼:
1.저는 장년반 설교를 태어나서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첫번째는 저번에 신풍교회에서 설교한 것이고, 두번째가 오늘이었습니다. 혹시 앞으로  설교를 할 기회가 있으면 박해수선생님이나 고영진선생님의 방향으로 설교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두 분의 설교방향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 오늘 설교는 제 안에 오랫동안 있었던 문제점들을 이야기했습니다. 제 안에 남을 불편하게 하는 마음들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3. 2년동안 신풍교회에 있으면서, 성도님들이 제 마음이 편하도록 하기위해 노력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4. 많이 부족했던 설교를 긍정적으로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0/17-06:20]
사회:
다음에는 설교를 기대하겠습니다. 우리를 위해 주신 고언은 감언으로 잘 새기겠습니다. 참고하는 순서는 박해수 김영예 선생님의 단계를 먼저 거치시고, 그 후에 고영진 선생님을 참고해야 합니다. 고영진 선생님처럼 하시려면 목회를 시작할 때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 선생님의 설교는 준비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냥 쉽게 설교 하며 듣는 사람이 편하면서도 은혜가 되도록 하는데, 보기는 쉬워도 준비는 여간 어렵습니다. [10/17-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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