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맡은 분들 - 목새 설교를 중심으로

사무실 구 자료 업로드

설교 맡은 분들 - 목새 설교를 중심으로

2014.01.16 " 0 3 2022.05.31 18:31

1. '로'마서
설교 첫 순간 본문을 부르면서 '로'마서의 '로' 발음이 강했습니다. 사투리를 포함한 자기 습관을 다 없앨 수는 없으나 노력은 해야 합니다. 문제는 본인은 모릅니다. 안산 식구들은 박 집사님 설교나 예배 때 눈에 띄는 것을 꾸준히 적어 뒀다가 전하시기 바랍니다.

신풍교인 누구든지 제게도 그렇게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설교를 아주 가끔 하는 분이면 몰라도 '종종' 설교를 하시는 분들의 태도나 눈에 띄는 점은 게시판에든 제게든 본인에게든 연락하여 주십시오. '인간병 고치는 행복'을 드리는 일입니다.


2. 본문과 설교의 연속성
현재 설교를 계속 이어 가는 분은 안산을 맡고 있는 박 집사님뿐입니다. 이런 경우는 설교의 연속성이 꼭 필요합니다. '꼭'이라고 말하기는 사실 곤란하나 '노력'은 해야 합니다. 강단에 설 때마다 꼭 필요한 경우는 본문도 내용도 바꿀 수 있으나, 웬만하면 설교라는 것은 이런저런 말씀들을 구경 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이 머리에 박히고 인식이 바뀌어 실제 생활에 그렇게 살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한 번 말씀을 전하고 넘어 가는 것은 기본적으로 설교의 방향에 문제가 있습니다. 같은 주제의 설교라 해도 웬만하면 본문을 하나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억하기에 좋기 때문입니다.

* 다만, 제가 한 주제로 설교를 하는데 강단을 부탁 받는 교인은 제가 진행하는 설교 본문과 같은 본문으로 설교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교가 진행 중일 때는 제가 설교 중에 부족하거나 혹시 잘못 된 것은 수정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진행 중인 설교'는 아직 완성품이 아니기 때문에 저 외에 다른 사람이 사이에 들어 와서 이어 가면 혼선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제가 서부교회 주일학교 새벽을 맡아 설교할 때 그 날 아침의 목사님 설교를 그 날 아침 주교 새벽에 전했는데 그렇게 하지 말라는 부탁을 들었습니다. 설교들이 이어 지고 있기 때문에 아직 덜 전한 것도 있고 이제 기초를 말한 다음에 다른 것을 설명하려 하는데 인용하는 제가 그 방향을 다 바로 잡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3. 설교를 맡은 분들
현재 우리 교회 설교는 모두가 백 목사님의 설교록을 전하고 있습니다. 대단히 중요하고 기초를 다지며 특히 설교하는 분들 스스로 크게 은혜를 받고 나서 전하게 될 것입니다. 듣는 사람들로서는 같은 교인이 설교를 하는데 원고를 보고 설교를 한다는 선입견 때문에 시시하게 생각하고 재미 없게 들을 수 있는데 이 것은 아주 큰 오해입니다.

한 편으로 전하는 분들 중에 설교 횟수가 좀 많은 분들은 백 목사님의 설교 내용과 전하는 방식을 현재처럼 견지하셔서 자기 몸에 잘 배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설교를 하다 보면 분명히 강조를 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설교자 스스로 이 말씀이 좋기도 하고 강조가 필요하다고 느껴 지는 부분도 있을 터인데, 그런 경우는 '내가 같은 교인 처지에...' '내가 여성이고 우리 교회 전체를 고려하면 나이도 어린데...' 라는 선입견 때문에 '겸손하게만' 전하는 느낌입니다. 이 태도 역시 교만을 물리 치고 전적 하나님과 말씀을 의지하는 겸손의 좋은 태도이나, 일단 강단에 서게 되면 그 누구나 그 순간은 말씀을 전하는 '사신'입니다. 나는 부족하기 그지 없으나 '사신'이기 때문에 사신의 위치를 지키고 사신이 전할 말 중에서도 중요한 것은 강조를 할 수 있습니다. 아니, 강조를 해야 합니다.

현재 김영예 선생님의 모습이 전체적으로는 사신의 모습으로 가장 좋습니다. 그 분의 신앙과 내면이 좋다는 것이 아니라 그 전하는 자세와 어투는 그렇게 유지를 해 주셔야 합니다. 다른 분들은 조금 가라 앉는 느낌입니다. 큰 소리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전하는 사신으로서의 모습을 첫째 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을 전하는 중에 '강조'해야 할 부분은 그 부분을 한 번 더 읽게 되면 자연스럽게 강조가 됩니다. 그렇게 하시든 아니면 그 부분만 조금 더 강하게 하여 '강약'이 있는 설교가 되도록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현재 교인들이 설교를 택할 때는 저보다 더 노력하고 준비하고 조심하기 때문에 무조건 제 설교보다 은혜롭고 또 누구보다 제가 은혜를 더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설교가 책 읽듯이 읽으면 내용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신앙 어린 사람들의 심리는 미리 마음을 닫게 되고 그러면 졸게 되거나 마음이 분산 되어 그 좋은 말씀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타 교회들처럼 설교를 위해 웅변을 배우거나 여러 표현법을 연구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그러나 강조할 부분을 좀 힘 있게 강조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내가 너희를 가르친다'는 자세가 아니라 '이 말씀을 제발 좀 들어 보세요'라는 애걸이며 호소의 자세는 필요합니다.

이 부탁을 잘 듣고 순종하는 분들께는 또 어느 훗날에 '무슨 설교를 그렇게 건방지게 하느냐'고 말씀 드릴 때도 있을 것이나 제가 어떤 면을 부탁하는지 살펴 주십시오. 

Comments

Category
State
369,626 since 200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