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네 반장님으로 계시는 우리 교인 최 정일 씨께서 마을 일로 사택에 오셨는데 추워지면서 자꾸 뒤 골이 당긴다고 하셨습니다. 작년에 겨울 추위에 쓰러졌었습니다. 1월에 차 선생님과 반장님 두 분이 같은 날 응급실과 중환자실로 가셨습니다. 연세 많은 분들은 모자와 장갑을 꼭 착용하시도록 주변에서 자꾸 말씀하셔야 합니다. 한번 쓰러지면 노인들이 가장 겁을 내는 중풍이 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이 전부터 연세 많은 교인들이 특별히 많아서 장례식과 사고가 많았습니다. 새벽 기도 나오는 분들이나 아침에 일어나서 재래식 화장실에서 힘을 쓰면 위험합니다. 방에 요강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는 다 부족해서 천국 갈 준비가 미흡합니다. 이 세상이 좋아서가 아니라 아직 천국 준비가 부족해서 이 땅 위에 조금 더 살아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