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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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고민

2103.06.17 " 0 18 2022.05.20 17:10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여 더우면 감기는 저절로 없어 진다고 합니다. 여름 감기는 개도 하지 않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한 겨울에도 겹쳐 감기를 해 본 적은 있으나 이 번 5월과 6월에는 5번 째 감기가 새로 오며 한 달을 넘기고 있습니다. 교회에 덕을 끼치지는 못해도 교회에 짐이 되지 말자는 선배들의 굳은 결심이 귀전에 맴돕니다. 5월 말에 종합 검사가 있었고 모든 것은 아주 좋았습니다. 그러나 그 것은 수치고 그 것은 그들이 아는 일부입니다.

이 번 봄에 여러 가지 일이 겹치면서 잠을 자지 못했고 몸이 불편했습니다. 쉬면 되는데 새벽기도 때문에 어렵습니다. 올 봄에 이제 4 - 50여 명의 새벽기도 숫자를 겨우 유지하고 있는데 만일 새벽기도를 쉬면 또 40 명 밑으로 내려 갈 모양입니다. 제 수준과 우리의 신앙이 그런가 봅니다. 그래도 한 걸음씩 배워 나아 질 소망이 있어 기다립니다.

제가 새벽에 4시 10분쯤이면 그 날 새벽기도를 쉴지 나갈지 결정을 합니다. 그 시간에 제가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은 안응규 선생님 한 분입니다. 그런데 아무도 모르는 상태에서 제가 새벽기도를 나가지 못하게 되면 이상하게 그 날 새벽조차 출석수는 눈에 띄게 줍니다. 영이 없다면 이렇게 될 수는 없습니다. 제가 새벽기도를 나가지 않는 것을 두고 성령은 섭섭하게 생각하시고 새벽기도 출석의 은혜를 줄이시고, 또 악령은 이참에 열심히 붙들어 모두 이불 속에 눕혀 놓습니다.

지난 금요일 권찰회 때 몸이 너무 좋지 못하자 구역장님들이 한 주간 쉬라면서 설교 분담을 했습니다. 토요일이라도 좀 쉬려고 반갑게 기다렸는데 토요일 새벽에 쉬게 되면 또 전체 새벽의 출석이 내려 앉을 듯해서 할 수 없이 나갔습니다. 이래저래 모든 분들께 짐을 지워 죄송합니다. 목회자가 강단에서 전체 교인이 자신도 모르게 일어 나도록 힘을 드리면 이렇게 복잡한 계산이 필요가 없습니다. 조금 약한 사람을 붙들어 놓았으니 일단 모두가 조금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신앙의 힘이란 쓸수록 나오고, 쓰지 않으면 있던 힘도 도망을 갑니다. 급할 때 다시 찾아 쓰려면 찾기도 어렵고 찾아서 끌어 내려면 송아지를 억지로 끌어 내듯 어렵습니다.

우리 교회 새벽 출석의 정상 숫자는 70 명입니다. 60 명 밑으로 나온다면 모두 긴장해야 합니다.



110.45.230.10 교인: 한 번 출발하면 조금 수월한데 한 번 접으면 얼마나 어려운지 지난 날 제 자신의 모습을 회상해 봅니다. 목사님의 계속 되는 감기에 회개를 찾습니다. 때 마다 주시는 말씀은 오늘 필요한 양식으로 제 때 주시는데 주시는 양식 제대로 먹지 아니하고 건성으로 살려는 강퍅한 모습을 보시고 목사님에게만 향하는것 같습니다. 참 죄송한 마음 금할길 없습니다. 이러다가 양식을 주시지 않으시면 어찌 될까 겁도 나기도 하고 두렵기만 합니다. 사실 우리 목사님의 설교는 몇 번을 들어도 꼭 필요한 양식으로 채워 주십니다. 하루의 첫 시간 목회자만 힘쓰셔도 아니되고 우리 교인들도 함께 합심하여 정상 숫자가 평균화로 일상이 되어지도록 간곡히 기도합니다.         [06/17-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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