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보와 헌물
출애굽 초기에 성막을 위해 출36:3-7에서 간단한 모습을 기록해 주셨습니다.
3절 -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의 성소의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하여 가져 온 예물을 모세에게서 받으니라
그러나 백성이 아침마다 자원하는 예물을 연하여 가져 오는 고로
4절 - 성소의 모든 일을 하는 지혜로운 자들이 각기 하는 일을 정지하고 와서
5절 - 모세에게 고하여 가로되 백성이 너무 많이 가져 오므로 여호와의 명하신 일에 쓰기에 남음이 있나이다
6절 - 모세가 명을 내리매 그들이 진중에 공포하여 가로되 무론 남녀하고 성소에 드릴 예물을 다시 만들지 말라 하매
백성이 가져오기를 정지하니
7절 - 있는 재료가 모든 일을 하기에 넉넉하여 남음이 있었더라
2. 현재 우리 교회는
우리 모두가 모세며 우리 모두가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교회의 필요한 물품들을 가져 오시는 것은 연보든지 물건이든지 그 모두가 출애굽기 36장의 성격과 같습니다. 필요한 것은 우리 전부가 각각 자기의 형편과 신앙에 따라 당연히 바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양이 많게 되면 조절도 필요한 법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기억할 것은 연보나 헌물이라는 것은 내가 마음을 먹고 바치고 싶다 해도 전체를 위해 필요하지 않게 되면 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낼 수 있을 때 내야 하고, 낼 수 있을 때를 놓쳤을 때는 다음을 기다려야 합니다.
내가 내고 싶다고 교회 전체와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않고 아무 때나 갖다 놓게 되면 교회 운영에 여러 면으로 소리 없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교회에 가져 올 것이 있다면 일단 교회 서기들께 의논을 한 다음에 그렇게 하시면 좋겠습니다.
강단에도 여러 분들이 각자 생각하여 여러 가지를 올려 놓는 경우가 많은데 제게 너무 불편합니다. 꼭 필요한 것은 아낌 없이 마련하고, 기회가 오지 않으면 소망 중에 기다리는 것도 신앙 세계에서는 필요합니다. 바칠 수 있는 기회가 따로 있다는 것도 함께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사를 은혜롭게 그리고 규모 있게 조절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고후9:8,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신 이 말씀 그대로 우리 교회에는 거의 모든 일에 이런 자세와 이런 결과가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마음은 지금까지처럼 그렇게 가지시고 또 더욱 넘치는 마음으로 나아 가면 복이 되겠으나 실제 교회를 위해 물건을 가져 오실 때는 서기들과 꼭 의논해서 조절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