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에 서울 순회 도중 의식을 잃어 가는 아찔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오늘 새벽 설교 도중에 같은 상황이 시작 되는 듯 해서 예배를 좀 일찍 마쳤습니다. 오전 예배를 동천교회로 연결하려 했으나 최근 실시간 연결에 문제가 있고 추석에 고향 오신 외부 교인들의 이해 문제도 있어 간신히 섰습니다. 주일 아침에 생긴 일이어서 달리 부탁하기도 어렵고 전반적으로 좀 무리를 했습니다. 오후 예배는 별 불편을 느끼지 못했으나 여전히 몸 한 편에는 같은 느낌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작년에 제가 위험할 때 옆에서 수고하신 선생님이 무리해서 그렇다며 몸의 경고를 신중하게 듣고 쉬라고 하셨는데, 이 나이에 산 속에서 40 일 금식을 해야 할 터인데 그냥 쉬자니 양심 가책도 있으나, 만일 쉬게 되면 새벽예배 참석은 모두가 이 참에 휴학으로 돌아 설까 염려가 됩니다. 제가 쉬는 날이 많아 져도 새벽예배 참석이 유지 되면 푹 쉬는 기회를 가져 보겠으나, 새벽예배 참석이 유지 되지 못하면 생명을 걸고라도 당연히 강단에서 앞 장을 서야 할 듯합니다. 목회자니 당장에 생긴 병이면 몰라도 미리 쉬는 문제는 여간 손을 대기 어려운 사안입니다.
지난 20 일에 만난 서부교회 대표 주교 부장 정순환 장로님이 제게 만나자 말자 바로 방 안에서 하라시며 운동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약해 보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약하다 생각은 하지 않았으나 백 목사님께서 인정하든 운동 전문가이고 23 년만에 만난 자리에서 그 성격상 그럴 분이 아닌데 간곡히 말씀하셔서 그 날부터 해 왔습니다. 이 땅에서는 돈 없이 할 수 있는 것은 없도록 하나님께서 만들어 두셨는데 그보다 한 발 더 급하고 중한 것은 몸입니다. 돈도 몸도 그 자체는 아무 것도 아니나 바로 살려 하면 우리의 제일 측근들입니다.
새벽예배를 잘 유지하셔서 제가 조금 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유지하면 조금 쉬고, 많이 유지하면 넉넉히 쉴 여유를 가지겠습니다. 최근 몇 주간 동안은 처리할 업무가 너무 많아서 중요한 일들을 혼동하고 잊어 실제 지장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 업무를 다른 분들이 분담할 수 있도록 시급하게 조처를 하고 있습니다. 업무 분담이나 연락은 연구소 일은 안미송, 교회 일은 이미영, 애매하거나 급한 일은 오은정 순서로 업무 지원도 하시고 연락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래도 주님만 좋도록, 저래도 신앙에 유익 된 일만 있도록 함께 마음을 모읍시다.
편히 쉴 연휴에 마음을 무겁게 해 드려 죄송하나, 주님께서 우리에게 숙제를 주신다면 함께 풀어야 합니다.
이 글에는 댓글을 달지 마시고 마음을 헤아려 주십시오. 교인: 1. 유산소 운동을 권합니다. 신풍교회에 뒷산, 가벼운 산보와 산책과 달리기를 할 수있는 공간이 신풍교회 주변에 많은것 같습니다.
신풍교회 뒷산에 등산을 꾸준히 하시면 건강이 많이 좋아질것 같습니다.
2. 목사님 건강이 회복되실때까지 새벽예배는 안나오셔도 되요.
다른사람구원이 목회자에겐 가장 중요한 일이지만, 하나님은 목사님
한분의 건강이 빨리 회복되기를 바라신다고 생각을 합니다.
[10/01-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