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회 주간의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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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회 주간의 부탁

2012.05.28 " 0 5 2022.05.16 16:17

1. 순회 기간의 긴장
느끼시는 분들 중에는 제가 순회하는 주간은 젊은 분들을 중심으로 자세가 풀어 진다는 우려를 종종 받고 있습니다. 제가 서부교회 직원으로 근무하던 시절, 백 목사님께서 아침에 양산 기도실로 가시면 저녁 늦게 오시는데 수십 명 직원들이 교회 출근을 했다가 백 목사님께서 양산으로 가신다고 나오면 모두들 입가에 묘한 웃음이 번집니다. 거의 직원 얼굴을 보는 수가 없는데도 그렇습니다.

특히 예배 시간에 좀 밖을 나갔다 들어 오는 것도 눈에 띈다는 말씀도 있습니다. 하필 어제는 아이의 사정이 그럴 일이 있어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볼 때 좀 산만해 보였다는 어른들의 우려가 있으면 우리는 모두 좀더 조심하면 좋겠습니다. 제가 출타할 때 본 교회가 더 조심하고 노력하면 우리 교회의 복음 역사가 신풍을 너머 멀리 전해 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 그 칭찬은 저뿐 아니라 우리가 주님 앞에 서는 날 함께 상 받을 일입니다.


2. 오후 예배 사회
제가 다녀 와서 다시보기를 살폈는데 어제 오후 예배에 사회가 없었습니다. 제가 사회자들보다 좀 높아서 사회를 받고, 어제 설교자는 사회자들보다 좀 낮은 분이어서 사회를 받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그런 뜻으로 사회가 없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우리 교회는 주일 오전과 오후는 사회를 세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일 학생이 설교를 해도 사회자가 '하나님의 종 나오셔서....'라고 안내하며 사회해야 합니다.


3. 설교자 소개
어제 경우처럼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경우에는 사회자가 '오늘 목사님의 서울 순회 때문에 조례교회 중간반을 맡고 있는 김은득 선생님이 설교를 맡았습니다.'라고 간단히 소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4. 교회 중진 집사님들의 자세
우리는 새로 오는 교인들을 따로 소개하지 않습니다. 최근 얼굴을 알아 보기 어려운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처음 오시는 분들은 한 눈에 교회에 오래 계신 분들은 뭔가 표시가 나는 것처럼 알게 되어 있습니다. 쫓아 가서 인사를 하는 정도는 아니라 해도 눈이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녀 반에 한두 분이 너무 얼굴을 굳게 하여 마치 남들이 보면 혹시 내게 화가 나셨나 할 정도라는 말씀들을 듣습니다.
아무리 속병이 있거나 집에서 무슨 큰 일이 있어 얼굴을 펼 수 없다 해도 처음 보는 분들이나 누구든지 얼굴을 대할 때는 상대방에게 부담이 갈 정도가 아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모님의 성격 상 그런 오해 소지가 예상 되는 가정에서는 자녀 분들이 열심히 말씀을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한 나라의 흥망을 두고 충신은 목숨을 걸고 진언을 합니다. 하나님 앞에 서는 날을 생각하여 노력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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