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숙소 사장님 부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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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숙소 사장님 부부 방문

2012.04.18 " 0 3 2022.05.13 17:05

(서인분교 숙소 사장님)
오늘 11시 경에 서울 서인분교로 순회 갈 때 숙소를 제공해 오셨던 사장님 부부가 여수를 들렀습니다. 이 번 주간에 고시텔을 매각하시고 사업 전환기에 바람도 쐬고 또 신풍교회를 보고 싶어 오셨습니다. 한 달 단위의 장기 손님만 받는데 제게는 매월 마지막 주간 주일을 위해 늘 방을 미리 비워 두고 기다리신 분입니다. 갈 때마다 여러 배려에도 늘 미안했습니다. 매번 숙박비를 받지 않으려 해서 어려웠습니다.

(신풍교회 관련 내력)
오늘 신풍교회가 궁금해서 오셨다 하여 대화하는 가운데 사장님의 큰 형수가 박래석 목사님과 친 오누이라 합니다. 박 목사님은 1958년부터 1970년경까지 우리 교회 목사님이셨고 공항에서 현 자리로 예배당을 옮긴 분입니다. 저희 교회가 옛날 식이어서 오해를 받는 편이라고 말을 꺼냈는데 사장님은 자기 형수님이 그런 교회를 다니셨다 했고 형수님이 다닌 교회를 물으니 '이리'라 하셨습니다. '주현교회'냐고 여쭈니 그렇다 하고 '이교부'라는 분도 아신답니다. 김현봉 목사님과 아현교회도 알고 또 무명에 검정 옷을 입고 남자들은 머리를 깎는 것도 아셨습니다. 그러면서 형수님의 남매가 박래석 목사님이라 해서 제가 우리 교회 목사님이셨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숙소 사장님 가정의 신앙)
1902년생 부친은 해방 후에 믿었으나 1908년생 모친은 올해 105 세로 정정하게 생존해 계시며 어릴 때 고향에서 처음 믿고 평생토록 성경을 읽고 꼿꼿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분이라 합니다. 성경 읽는 시간이 아깝고 쓸 데 없는 말들을 한다 하여 노인당 한 번을 가 보지 않는 분입니다. 사장님 가정의 본가는 논산시 은진면 토양리입니다. 사장님의 부인이 주로 숙소를 맡고 계셨는데 열심히 믿는 분이나 정작 남편은 어릴 때부터 모친의 영향으로 신앙의 뿌리는 가지고 있으나 일반 신앙 정도입니다. 그런데 모든 말은 다 바로 잘 통하는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에 대해 아주 좋아 하게 되었습니다. 자녀 둘은 결혼해서 나갔고 신앙의 본래 모습은 아는 분입니다.

(안산 거주)
대화가 진행 되다 보니까 두 분이 사는 곳은 안산시입니다. 예전에는 안양에 사셨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 주일 날 서인분교를 한 번 찾으려고 오셨다고 합니다. 앞으로 안산 예배당에 한 번 오시겠다고 했습니다. 부인은 성격이 참 순수하고 좋고 활발하시며, 남편은 60 세에 사회 경험이 있는 좋은 분이며 모태 신앙에 신앙의 기본을 아는 분입니다.


(평소)
하나님께서 그 언젠가 그 어떻게 누구를 마주 치게 할지 모르기 때문에 늘 조심하는 편입니다. 좋지 않은 사이로 만나서 제가 큰 소리를 치게 될 때는 사정 없이 세게 이야기를 하는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하나님의 인도는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신풍교회 목사 이름으로 상대방을 다시 만나게 될 때, 그 때에 할 말이 있고 상대방이 뭔가 좀 다르더라 할 수 있도록 조심하는 편입니다. 이래저래 많은 말과 안부와 대화가 있었습니다. 넓게 본다면 서인분교와 안산 지역의 우리 교회 모습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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