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유학생 2 명 - 안산 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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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유학생 2 명 - 안산 분교

2012.04.14 " 0 7 2022.05.13 17:03

LA 고영진 선생님의 사촌 고광문 목사님이 볼리비아에서 현지인 목회를 하시며, 관련 내용은 일전에 한 번 소개 드렸습니다. 오늘 그 분의 편지 중에 이런 소식이 있었습니다.


(볼리비아 -> 신풍)

제목: 한국 유학
이름: Rubén Salvador & Lucio Cerrogrande
소개: 위에 두 학생은 수띠꼬요 교회 청년으로 열심히 교회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청년들인데 현재 구제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월드 휴먼 브리지 사역을 통해 컴퓨터를 공부하기 위해 한국 유학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 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 옆 방에서는 교사와 함께 한국어 시험을 치루며 열심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작년 한국을 방문하며 신안산 대학교의 강성락 총장님과의 만남을 통해 2명의 현지인에 대한 학업을 책임져 주시겠다는 약속으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들이 한국 유학을 통해 믿음과 실력을 겸비한 기독 청년이 되어 볼리비아에 돌아와 자신의 나라 볼리비아 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
의 귀한 일꾼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몇 가지 염려 중 첫 번째는 이들이 한국에서 잘 공부해 낼 수 있을까? 하는 염려입니다. 워낙 낙후된 교육 시스템과 훈련되지
않은 학업 능력 때문죠. 그래서 일단은 이들이 한국에서 수업을 잘 받을 수 있기 위해 컴퓨터 조립 및 수리 과정을 미리 교육하고 있으며, 한글 자판 연습도 마무리져서 한국으로 보내기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에서 한국어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한국어 중급반에서 공부할 수 있을 정도까지 되었습니다.
두 번째 염려는 지식정도에서 오는 차이뿐 아니라 공부하는 방법이나 근성에 대한 부분입니다. 한번 해 보고 않되면 그냥 포기를 하
는 습성 때문에 이에 대한 강력한 훈련이 요구됩니다. 물론 한번 연습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님을 알면서도 시도하려고 하는 것은, 약간 힘든 과정의 훈련 (intensive training)을 몇 번에 걸쳐 시도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또 다른 염려는 문화차이입니다. 동네 밖을 나가 보지 못한 사람들이 한꺼번에 지구 반대편으로 나가 그곳에서 경험하게 될 거친 세
상에서 과연 승리할 수 있을까? 한국에서 경험하게 될 외국인에 대한 편견이나 차별, 그리고 고향이나 부모를 보고 싶어하는 마음 등.
한국에 유학을 보낸다는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면 희망보다는 걱정이,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욱 크게 나타나지만 이런 부
정적인 것을 믿음의 눈으로 보기 원합니다.
불확실한 가운데 아비 본토 친척을 떠났던 아브라함과 같이 이 두 청년이 불확실한 미래로의 여행을 떠나게 되겠지만, 그 여정이 주
님과 동행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이 세상 어떤 것보다 확실하고 안전한 것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할렐루야!


(신풍 -> 볼리비아)

주은 중 목사님 내외분의 건강과 평안을 기도합니다.
이 번 선교소식지에 2 명의 학생이 신안산대학에 공부하러 올 계획임을 읽었습니다.

2 명 학생들이 안산시에서 공부하고 살면 제가 학생들에게 아주 작지만 혹시 필요할 때 약간의 협조라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제안합니다. 안산 주변 가까운 곳에 저희 교회 교인들이 몇 가정 있습니다. 안산시로 파견할 2 명의 학생들이 한국 내에서 공부하고 신앙과 생활에 필요한 계획은 이미 있을 것으로 생각 되나, 혹시 1차 책임자들께 차질이 있어 학생들에게 긴급 상황이 생기거나 또는 빈틈을 채울 사람이 필요하게 되면 제가 저희 교인들 몇 분들에게 소리 없이 예비 인원 개념에서 언제든지 식구처럼 챙겨 드리게 할 수 있습니다. 안산시는 제가 매달 마지막 주일을 순회로 방문하는 곳입니다. 안산시뿐 아니라 서울이나 지방을 가게 되는 경우라도 현지의 여행용 숙소보다 한국의 일반 평범한 가정을 들러 숙식을 하게 된다면 또 다른 경험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미국 유학 생활 중에 그 곳 교수나 미국 교회 가정을 방문해 본 기회는 저를 초청했던 저희 교단 교회와 교우들로부터 평소 받은 환대나 안내와 또 다른 유익이 있었던 경험 때문에 '예비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것입니다.  

저희가 모르고 또 활동해 보지 않은 곳에서 수고하는 고 목사님의 복음운동 과정에서, 이 번 학생 파견이 안산시라는 점은 마치 학생들이 제 주변에 오는 느낌입니다. 원래 저희 교회나 교인들이 보잘 것 없어 실제 도울 부분은 미미할 듯하나 그 분들의 외국 생활에서는 한 가정이라도 연락처를 더 갖고 있으면 나을 듯하여 일단 연락 드립니다.

은혜를 구하며
이영인 올림



110.45.230.10 (고광문): (*편지 인용)
이 영인 목사님!
평안하셨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부족한 종의 사역을 관심과 사랑으로 읽어 주시며 또한 기도로 도와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좀 뻔뻔한(?) 모습이겠지만 목사님께서 이곳 현지 학생들을 향한 관심을 주님 안에서 감사한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현재는 신안산 대학 직원 숙소에서 머물기로 되어 있습니다. 혹시 도움이 필요한 사항이 발생하면 염치 불구하고 도움을 요청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샬롬
고광문 선교사 올림  [04/18-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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