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조심할 일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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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조심할 일을 부탁합니다.

2012.04.01 " 0 2 2022.05.13 16:47

1. 소리를 낮춥시다.
- 시골과 도시
시골에 살다 보면 멀리 있는 사람을 부르기 위해 큰 소리를 합니다. 사람이 많지 않고 주변에도 다 아는 사람들이어서 큰 소리로 말해도 이해를 해 줍니다. 도시는 사람들이 많고 모르는 사람들뿐이어서 소리를 낮추고 상대방이 들을 만큼만 말을 합니다. 세월이 지나다 보니 시골 사람들은 떠들고 예절 없는 사람처럼 보이고, 도시 사람들은 조용하고 예절이 바른 사람처럼 보입니다. 환경 탓이지 사람 탓은 아닙니다.

- 교회라는 곳은
주일 학생을 데려 오고 가르 치다 보면 당연히 소리가 나는 법입니다. 아이들을 많이 낳고 예배 시간에 데려 오는 우리 교회에 아이들의 소리는 천사들의 찬송 소리처럼 들립니다. 여기에다 시골 교회다 보니 소리는 너무 큽니다. 저도 그렇고 우리 교인들도 다 그렇습니다. 우리 교회에 평소 조용조용 말하는 분은 오귀례 집사님 한 분뿐일 것 같습니다.
필요하면 소리를 내시고, 또 아이들이어서 할 수 없으면 우리가 다 함께 이해해야 하지만, 분명히 이런 소리는 좀 크다 싶으면 서로 줄이도록 노력합시다. 통성 기도 시간에는 소리를 좀 내야 하는데 너무 조용하고, 예배당 안에 들어 오고 나갈 때는 정숙해야 하는데 모두가 소리를 크게 내는 것 같습니다. 습관적으로 소리가 큰 것은 함께 줄여 봅시다. 예절 문제고, 남에게 피해가 가는 문제고, 우리 신앙의 절제 문제이기도 합니다.


2. 행동을 낮춥시다.
- 시골과 도시
시골 분들의 손발은 크게 세게 움직이는 편입니다. 평소 노동과 활동량이 월등히 많기 때문입니다. 도시는 차를 타고 움직이고 가방 하나 들고 빠져 나가듯 사는 것이 일상 생활입니다. 시골은 움직일 때마다 무거운 짐을 이든 지든 들든 옮기고 있습니다. 농삿일이 주로 힘든 노동입니다. 가지를 치려면 팔을 휘둘러야 합니다. 손발을 크게 많이 움직이고 살다 보니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습관이 되어 있습니다.

- 교회라는 곳은
예배당 안에서도 우리의 손발에는 힘이 많이 들어 가 있습니다. 교회 올 때는 성경 가방 하나를 들고 오기 때문에 손발을 크게 휘두를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 교회에 손발을 제일 정숙히 움직이는 분은 오영근 장로님이십니다. 걸어 갈 때 보면 사뿐사뿐 걷습니다. 말씀도 조용조용 하십니다. 아이들이나 노인이 위험할 때는 재빨리 붙들어 드려야 하지만 예배당 실내에서만은 조심하십시다.


3. 평소 행동에 따라
급할 때, 바쁠 때, 본능적으로 움직여야 할 때 보면 평소 어떻게 살았는지 자기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잘 나타 납니다. 김명선 집사는 아픈 뒤에는 너무 조용합니다. 그런데 보이지 않게 할 일은 다 합니다. 아마 제가 사고가 나서 본능이 나오면 아주 난리를 부리고 다닐 것 같습니다. 평소 우리의 말과 행동을 조용하게, 조심스럽게, 절제합시다. 예배당에서도 그리고 집회에서도 다 함께 조심해서 믿고 살아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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