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하게 생각할 문제입니다.

문답 / 발언

예배당으로 아끼고 조심해 주셨으면,
모든 분에게 깨끗한 모습을 보이고, 신앙에 유익하도록 노력했으면 합니다.

냉정하게 생각할 문제입니다.

2008.07.17 사회 0 9 2022.03.11 11:39

 1. '교회인지 시장통인지'


그 정도로 그렇게까지 교회 안에서 심한 일이 있었습니까? 일단 살펴보겠습니다.
아이 가진 엄마들은 옆자리 앉아서 아이 이야기를 하듯이 농사 짓는 분들은 농사 이야기 안부 묻듯이
비슷한 직업에 비슷한 형편의 비슷한 사람끼리 모이면 조금씩 이야기 하는 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예배당 오가는 길과 예배당 안에서는 그 어떤 세상 말도 하면 안 되겠지만
그 정도로 신앙이 있는 분들은 너무 적고 대부분은 이런 저런 안부와 이야기들을 도란도란합니다.
심지어 연세 많은 분들은 예배시간 도중에도 앞자리에 앉아서 웃어가며 집안 이야기를 합니다.
바로 이 분들이 우리가 전도한 분들이고 바로 이 분들이 우리가 기다리며 이해하는 새 교인들입니다.

오래 믿었다 해도 어린 교인도 있고, 어린 교인 같은데 신앙으로 아주 앞서 있는 교인도 있습니다.
제일 앞선 교인의 태도를 기준으로 한꺼번에 교인 전체를 군대식으로 통제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교회 전체 분위기가 너무 심하면 조금 자제해 달라고 제가 부탁할 수 있습니다.

현재 분위기로 볼 때 늘상 우리 교회 그 정도 그 정도 지나온 그 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좀 더 조심하도록 부탁하겠습니다. 그러나 윗글 원래 표현은 너무 심하셨습니다.
너무 구체적으로 너무 어린 분들을 바로 비판했습니다. 교회를 나오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제 생각으로는 좀 기다리고 우리가 조심해서 말씀드려야 하는 아주 신앙 어린 분들로 보고 있습니다.



2. '무차별적으로 영업'

교인의 직업은 교회 안에서 구체적으로 잘 지적하지 않고 있습니다.
설교 시간에 또 교회 지도를 통해 일반적으로는 몇 가지 조심 시키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 교인이 다른 교인의 특정 직업을 지칭해서 과도하다, 무차별이다... 이렇게 표현하게 되면
제 생각에 지금 그렇지 않은 직업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차별적으로 영업을 한다면,
그 교인으로서는 자기 현실에 있는 힘껏 충성한다고 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셨을 때 '바로 가서 장사'한 달란트 비유에 충성일 수 있지 않습니까?

학생이 단어를 외울 때 어떤 단어가 시험에 나올지 모르니까 무차별적으로 외우는 것이고
100대 1의 공무원 시험에 99명을 떨쳐버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공부하는 것이 세상이 아닙니까?
사업하는 사람이 누가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나뉘니까 다 전쟁하듯 하는 것이 아닙니까?
삼성과 LG 기업 하나가 국제기업이 되면서 수도 없는 다른 사업을 무차별적으로 망하게 만들었는데
우리는 이런 것을 경쟁력을 가진 초일류 기업이라고 칭찬하지 않습니까?

물론 믿는 사람이 아무리 법으로 허용을 해도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지만
아직까지 제가 볼 때 우리 교인들이 너무 심하게 무차별적으로 하는 분들은 별로 보지를 못했습니다.
오히려 너무 경쟁과 열심과 욕심이 없어 모두들 너무 무능하고 게으르고 그릇이 작아서 걱정합니다.

특히 신앙이 어린 사람이면 교회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데 그런 분들에게 도덕까지 가르치기는 어렵고
또 신앙이 있는 듯해도 세상 일에 지나친 사람들은 실제 신앙이 어려서 마구 야단칠 수가 없습니다.
제가 목회자로서도 교인들께 정말 하고 싶은 말을 최대한 참고 있고 눈치를 보고 있는데
여기 게시판에서 어느 교인을 지칭해서 사정없이 야단을 치게 되면 그 분이 고치겠습니까?
아니면 교회 출석을 포기해 버리겠습니까?

정말 좀 지나친 일이 있다 해도 현재 우리 사회 분위기와 우리 교회 신앙의 수준에서 볼 때
윗글 적은 분께서 말씀하시는 일 가지고는 그렇게까지 해야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3. '돈을 벌기 위해 ... 교회를 이용하고 교회 주변을 이용한다면'

적어도 제가 알기로 우리 교회는 아직까지 그 누구의 사업을 위해 이용 되어 본 적은 없습니다.
교인이 교인에게 물건을 팔든 품을 팔든, 교인이 교회에 돈을 받고 예배당 수리를 하든
그런 것은 돈을 벌기 위해 교회를 이용하고 교회 주변을 이용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 제가 알기로 교인만 상대로 물건을 팔거나 사업을 하는 사람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동네를 다니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일일이 설명을 하는데 그 중에 한 사람이 교인이라면?
그것은 교회나 교회 주변을 이용한 것이 아니고 그냥 세상 사업을 사업으로 하는 일일 뿐입니다.

우리 교인들은 시골에 살다 보니까 원래 집안이고 아는 사람이고 친구 부모님이고 그런 사이입니다.
같은 값이면 내가 하는 사업에 손님이 되라고 잡는 것은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교인이 적기 때문에 제가 거의 파악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볼 때는 우리 교회는
돈을 벌기 위해 교회를 이용하고 싶어도 제가 단호하게 막아서 그럴 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신앙 어린 사람의 초기 얼마 기간 도와 주는 뜻에서 심방 차원에서 하는 일들은 있지만
그 사람의 신앙이 조금 자랐다고 생각되면 바로 차단하면서 교회와 사업은 철저히 분리했습니다.
그렇다 해도 혹시 제 모르는 일이 있다면 제 개인 메일로 구체적으로 지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정말 고쳐야 할 일이 있다면 그 어떤 희생을 각오하고라도 반드시고 바로 되게 해 보겠습니다.



4. '주변 이웃들이 속으로는 뭐라고 생각하고 비웃겠습니까?'

무엇이 사람 앞에 떳떳하고 부끄러운지를 두고는 세상은 너무 거꾸로 된 것이 많습니다.
이상하다고 생각한 주변 사람들이 너무 몰라서 잘못 알고 비판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지금 이 나라에서는 재벌들은 잡아 죽일 죄인이 되어 있는데 성경은 그렇게 가르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사회는 복지사업하는 이들이 양심가라고 하는데 성경은 반대로 가르친 것이 많습니다.

지금 윗글 적은 분이 자세하게 말씀하신 사항은 제가 아주 소상하게 잘 아는 분야입니다.
가끔 좀 지나친 분들도 없지는 않으나 현재 등급을 주는 조사원이 아주 불법으로 깎는 경우가 많으니
신청하는 사람은 그 면을 감안해서 값을 부를 때 비싸게 부르는 것입니다.
값을 비싸게 부르든지 말든지 사는 사람이 가격이 맞지 않으면 가는 것이고 맞으면 사는 것입니다.
제가 볼 때는 시장에서 장사들끼리 값을 매기고 깎다가 흥정 끝에 결정하는 것과 같다고 보입니다.

정부 하는 일에는 일반 사람들이 너무 알기 어려운 내부 여러 가지 자료와 사정이 많습니다.
그런 일을 하다 보면 그런 것을 감안해서 사업하는 사람이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신앙이라기보다 사업하는 사람들의 세상 살아가는 실력이며 수준입니다.

그리고 교회라는 것은 그 누구에게든지 세상 사람들과 달리 하나님 앞에 자기 가야 할 길을 생각하여
할 수 있는 것도 좀 자제할 때도 있고 하기 싫은 것도 해야 할 때도 있는 것입니다.
세상 공부를 못한다고 신앙이 없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학교 가서 친구 숙제를 몰래 배꼈다고 해서 무조건 야단치고 난리를 할 일은 아닙니다.
그 학생이 안 믿는 가정에서 교회를 이제 막 다니기 시작한 학생인데 원래는 더 심했는데 이제 좀
나아져서 그 정도가 되었다면 현재는 아직 미흡하나 격려하면서 좀 더 나아지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윗글은 우리 교회와 교인들을 너무 높은 수준에서 보시고 너무 강하게 질책을 했다고 느낍니다.
말씀은 구구절절이 다 맞는 말씀이나 누구를 딱 찍어서 알도록 하고 비판을 하게 될 때 그 사람이
그 글을 읽고 교회 출석을 포기할 수도 있을 것 같고 아니면 크게 상심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게까지 시급하고 단호하게 공개 비판을 해야 할 일이냐고 말한다면
제가 볼 때는 일반 세상에 그냥 평범한 그런 일 중에 하나라고 생각되지 심하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요즘 의사들보다는 낫고 그래도 요즘 교사들보다는 낫다고 느껴집니다.

의사 교사들보다 나은 정도면 우리 신풍교인 수준으로서는 그만하면 이해할 수 있지 않습니까? 

[이 게시물은 서기님에 의해 2022-06-02 17:36:14 문답 구자료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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