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에서 술을 금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문답 / 발언

예배당으로 아끼고 조심해 주셨으면,
모든 분에게 깨끗한 모습을 보이고, 신앙에 유익하도록 노력했으면 합니다.

기독교에서 술을 금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주의 2 253 2023.03.17 00:22
성경에 술을 마시지말라와 같은 내용이 있나요??

Comments

사회 2023.03.17 04:04
성경에서 직접 술을 금지한 말씀은 없습니다. 마약도 하지 말라고 적지 않았습니다. 또 음주 운전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처음 기록할 때부터 전부를 적은 것이 아니고 *요21:25의 기록 최소화 때문에 방향과 예시만 적었습니다. 이미 기록 된 말씀을 가지고 자기 양심에 따라, 또 교회마다 그 교회의 필요에 따라 서로 정하면 됩니다. 한국 교회는 100년 전에 선교를 시작하면서 세계를 모두 아는 선교사들이 한국 사람의 특성상 술은 자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금지 시키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한국교회의 자기 서원, 자기 약속 때문에 지켜 오는 것입니다.

한국 교회의 모든 교파가 다 금지하다가 세월 속에 조금씩 눈감아 주는 식으로 흐려 왔으나 불신자들도 교회가 술을 금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의 자기 단속, 자기 절제, 자기 각오입니다. 금지 시켜 보니 건강과 가정과 만사에 좋아서 유지해 오는데 술을 먹고 싶은 분들이 세월 속에 성경에 기록이 없으니 마셔도 된다는 논리로 입장을 바꿔 왔고 지금은 저희 공회 외에는 거의 다 바뀐 것으로 생각합니다.

* 요한복음 21:25, 예수의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줄 아노라
* 시편 15:4, 그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를 존대하며 그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찌라도 변치 아니하며
* 전도서 5:4-5, 네가 하나님께 서원하였거든 갚기를 더디게 말라 하나님은 우매자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서원한 것을 갚으라
                      서원하고 갚지 아니하는 것보다 서원하지 아니하는 것이 나으니


참고로, 믿는 사람은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구약이라는 어린 시절부터 조심했고 또 구약 그 옛날 어린 교회도 '나실인'의 제도가 있었습니다. 취하는 것은 일체 금지를 했습니다. 구약의 나실인은 신약의 성도가 제대로 믿을 때를 말했습니다.

* 이사야 55:2,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 민수기 6:2-4,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남자나 여자가 특별한 서원 곧 나실인의 서원을 하고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거든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며 포도주의 초나 독주의 초를 마시지 말며 포도즙도 마시지 말며 생포도나 건포도도 먹지 말찌니
                    자기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포도나무 소산은 씨나 껍질이라도 먹지 말찌며


* 저희 교회가 운영하는 pkists.net 목회연구소의 문답 자료에 타 교단의 일반인들을 위해 자세히 안내한 내용을 다른 분이 따로 이 곳에 소개하도록 부탁하겠습니다.
기존답변 2023.03.19 21:51
(참고-기존답변)

술 문제에 대하여

■요약 답변■

우선 백목사님은 술과 담배를 거의 동시에 가르치지 떼어놓고 가르치는 경우가 극히 드뭅니다. 사실 술을 말할 때는 담배도 내포되었으니 술 문제는 담배 문제를 포함한 대표단수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백목사님이 술과 담배를 두고는 그 금하는 이유를 또한 거의 말씀하지 않습니다. 술과 담배를 금해야 될 사람, 곧 그것을 입에 댄 사람들은 그들 자신들이 가장 그 이유를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하나님이 계심은 거의 증명하지 않는 이유와 같습니다. 그런데도 그 이유를 희귀하게 설명할 때는 '양식이 아니며' '독초를 금하라 했고' '인박이는 것' 등을 말씀했습니다. 한마디로 말할 때는 덕되지 않는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이 말은 불신자들이 봐도 욕한다는 차원일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질문에 대하여 간단하게 또 백목사님의 직접적인 언급 부분을 소개한다면 이상과 같습니다만 이 문제를 두고 간접적으로 말씀한 부분들은 다음과 같이 비교적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으므로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답변 전체 ■■

1.술과 담배는 성경에 기록이 없습니다.

①술과 담배는 교리로 금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금하는 이유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술과 담배를 금하는 것은 교리로 정할 수가 없습니다. '교리' 라고 할 때는 어느 시대 어느 교회 어느 교인에게나 꼭 같이 해당되는 경우입니다. 자기 형편 자기 교회 또는 그 시대에 따라서 다를 수 있음을 우선 확실히 해야겠습니다. 이렇게 먼저 단정해 놓는 것은 술이나 담배를 약간 풀어놓는 듯 들리겠지만 실은 술 담배 뿐 아니라 많은 것을 금하는 방향이 됩니다.

②엡5:18의 술 취하지 말라는 것은 세상지식 세상사상에 취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성경에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라고 한 것은 먹는 술을 말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도 술을 마셨습니다. 성찬에서 포도주를 마셨습니다. 세상 지식 사상에 취해서 천국을 향해 똑바로 걸어가지 못하고 좌우로 삐틀거리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③이를 금한 것은 초기 선교사들이 한국 교회를 향해 내놓은 제1의 생활 원리였습니다.

교리가 아닌 "일반 생활 원리"를 두고 선교사들이 가장 절박하게 한국교회를 향해 권면할 일은 바로 '술 담배'를 끊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은 술과 담배로 중국은 아편과 도박으로 가정과 사회가 황폐해 간다고 선교사들이 일치를 본 것입니다. 따라서 선교사들 중에는 본국에서 술 담배를 하던 이들도 있었으나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소속 교단에 상관없이 한국인과 한국사회를 위해 이를 엄금했던 것입니다. 따라서 초기 한국교회가 신령했고 경건했던 상태에서 교인들에게 '지도'한 것입니다.

사실 요즘은 건강과 체신 때문에라도 또 직장 등 일할 곳이 많아서라도 술에 지나친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만 불과 3-40여년 전만 해도 출근해야할 직장이라는 곳이 거의 없었고 불신 가정의 남편들은 술에 저려 인생과 가산을 탕진하는 것이 허다했습니다. 보리고개에 굶어죽는 가족을 책임진 아버지들이 술을 끊지 못해 그 제일 귀한 양식인 쌀을, 그것도 절제할 수 없는 술로 낭비하였습니다. 물론 사회와 시대에 따라 변동될 수 있는 것이지만 술과 담배란 오늘까지 분명히 금해야 할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기 때문에 백목사님은 이를 뚜렷하게 금하고 있습니다.


2.그러나 성경은 술과 담배를 분명히 금하고 있습니다.

①고전11:2에서 죄 되지 않는 교회의 유전은 꼭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무엇이든 전통으로 내려오는 것은 전부 바꿔야 '신사고(新思考)'라고 합니다만 발 대신 손으로 걸을 수야 없다고 봅니다. 막7:13처럼 말씀과 반대되지 않는다면 교회의 유전은 지켜야 합니다. 물론 말씀대로 사는데 교회의 유전이 가로막는 경우 백목사님만큼 교회의 유전을 많이 없애고 바꾼 분도 흔치를 못합니다. 술 담배를 본국에서 하던 선교사들과 초기 한국교회의 경건했던 목회자들이 일치하여 술 담배를 금했다면, 그리고 그 술 담배를 금한 것이 말씀대로 사는데 불편하거나 오히려 방해가 되는 일이 아니라면 두 말 할 것 없이 교회의 전통은 지켜야 합니다. 백목사님은 전도사 대신 조사, 교사 대신 반사 등 호칭에까지도 말씀대로 사는데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바꾸지 않았습니다. 이런 호칭이야 정말 하나의 습관에 지나지 않지만 이 습관까지를 지키는 배경에는 '신앙의 보수성'이라는 진정 아껴야 할 보배가 있기 때문입니다. 찬송가나 성경번역에서도 백목사님만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변경치 않고 있습니다.

다음 ②번에서 재론하겠지만, 유익하다 할지라도 교회의 유전을 변경할 때는 많은 면을 연구하고 깊이 생각한 다음 결정할 일입니다. 하물며 술과 담배를 좋아하고 강제로 권하던 세상이 술과 담배의 해독을 극단적으로 알리고 있는데 이것들을 금해오던 교회가 오히려 권하고 나서는 일은 아주 잘못된 일입니다.

②사55:2에서 양식되지 않을 것을 금했습니다. 즉 술 담배는 필요 없는 것의 대표입니다.

우선 담배의 해독은 수십 종류의 암을 발생케 한다고 합니다. 담배가 건강에 수십 종류로 좋은 면이 있다 해도 과학자의 발표를 따라 신앙의 방향을 마구 바꿀 수 없을 터인데 하물며 이렇게까지 나쁜 것이라고 할 때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신29:18에서 독초를 금했다는 것을 백목사님은 한번씩 상기시킵니다.

술의 경우는 절제하여 마시면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발표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술이 아니고는 해결될 수 없는 건강 문제가 있다면 약이라는 차원에서 달리 생각해 볼 수 있겠으나 그 술이 아니고도 혈액 순환 등 건강에 도움되는 방편이 수도 없이 많은데 하필 술을 가지고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논리를 펴서야 되겠습니까? 실험실의 연구는 그 술을 마실 인간이 그 실험실에서 제시하는 적정량을 지킬 수 있는지, 또는 그것이 습관성이 되어 후에는 적정량을 알면서도 초과하게 되는지를 살펴보지 않은 결과입니다. 가장 무서운 간경화 등의 간병들이 술이 술을 먹어 생긴 결과라는 것은 너무도 환한 일입니다. 즉, 꼭 술을 약으로 또 건강으로 또 끝까지 조절할 수 있다면 굳이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자기만큼 성자 수준에 오르지 않은 절대 다수의 다른 분들을 위해 사도 바울처럼 먹을 수 있는 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③롬8:12-3에서 육신이 이기고 몸의 행실이 이기게 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교리적인 면까지 연결된 것입니다. 술 담배 자체가 사실은 큰 문제가 아닙니다. 술과 담배를 우리가 종처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좋겠으나 이것들은 우리의 주인이 되어 술이 사람을 이기고 담배가 사람을 이기는 것이 문제입니다. 즉, 끊고 싶어도 끊을 수 없고 갈수록 그것에게 깊이 끌려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몸의 건강을 위해 몸이 술과 담배를 이겨야 하고 신앙의 유익을 위해 양심이 몸과 마음을 이겨야 합니다. 그 다음 그 양심이 비로소 하나님을 찾아가게 되는데 술과 담배가 몸을 이겨버리고 술과 담배의 종 된 몸이 마음과 양심 그리고 하나님까지도 이겨버리는 것이 사실 가장 큰 문제입니다. 신앙양심이 결박할 수 없는 술과 담배, 진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되는 성경의 이치에 따라 술과 담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면 다른 면은 볼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이 면을 두고 백목사님께서는 '술 담배에 인 박이는 것이 문제'라고 한 것입니다.

④민6:1-4에서 구약일지라도 '나실인'으로 서원하면 포도즙까지도 금했습니다.

무언가 하나님 앞에 자신을 드리고 싶을 때 자기를 구별하는 사람을 '나실인'이라고 합니다. 구약시대와 같이 어리고 또 미개하던 시절에도 좀 더 잘 믿고 싶고 무언가 하나님 앞에 더 나아가고 싶으면 그 당시로서는 금하지 않던 것을 스스로 금했으니 포도주 뿐 아니라 포도즙까지도 금했던 것입니다. 혹시 '나실인'은 특수한 신앙가로서 대단한 성자나 성녀인 경우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구약의 제사장은 특수한 신분이었으나 신약성도는 모두가 제사장이며 구약의 선지자는 반드시 특별한 경우에만 부름을 받았으나 오늘 우리는 전부가 선지자입니다. 또한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 구약에 비하여 비교할 수 없이 특별한 은혜 시대에 사는 우리들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할 수 있지만 신앙에 도움이 된다면 자원해서 포기하고 버리고 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우리들입니다.

*④사실 술과 담배 문제를 제기하는 분들의 깊은 속 원인은 끊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군대나 사회 생활 초기, 또는 철없는 중고등학교 시절 잠깐 입에 댄 것을 그 후 신앙이 들고나면 어떤 면을 봐도 믿는 사람은 끊는 것이 좋겠다고 혼자서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미 술과 담배에 붙들려 자유치 못하게 되고 끊는 노력을 몇 번해도 실패한 경우, 자기 합리화를 위한 사람의 본능이 '성경에 먹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냐 라고 나오는 것입니다. 너무 너무 쉽게 생각해 보십시오. 목사가 술 담배를 하는 것과 중이 고기를 먹는 것은 아무리 많은 논리로 설명을 해도 돌아서고 나면 개운치를 않습니다. 개운한 사람은 할 수 없이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겠지요.


3.이제 우리는 술과 담배를 논할 때 반드시 짚고 넘어갈 부분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①술 담배를 끊는 것은 지극히 어린 신앙의 첫 걸음에 불과합니다.

현재 술과 담배를 단절할 수 있다는 것은, 예를 들면 점잖은 어른들의 식사자리에서 포도주나 맥주 한잔까지도 거절한다는 것은 총공회 교인들 외에는 대단히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게 거절하면 '무슨 특별한 예수' '무슨 율법주의 예수'를 믿느냐는 말을 쉽게 듣지만 그분들이 너무도 타락을 했기 때문에 예수믿는 첫 걸음에 배울 일이 그렇게까지 대단하게 비교되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 뿐 아니라 교회 전체가 도매금으로 썩었다는 말입니다.

술 담배는 주일문제처럼 신앙이 어려서 못 지키는 경우는 있을지라도 신앙의 단계로 말한다면 첫 걸음에 해당되는 것이어서 예수 믿는 첫 표시인 세례나 학습문답에서 이미 해결할 문제입니다. 한국교회는 술 담배, 중국교회는 아편이라는 마약과 도박을 끊게 했다는 말씀을 초두에 했습니다. 각각의 교회에 그것만 끊으면 신앙의 목표에 도달했다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잘 믿지 못하더라도 아무리 신앙이 어려도 이것만은 최소한 해결해야겠다는 신앙의 최소한을 말한 것입니다.

②술 담배를 끊는 것이 당연하다면 마약과 도박도 끊어야 합니다.

따라서 술과 담배를 끊었다면 마약과 도박도 끊어야 합니다. 마약과 도박 역시 한번 손을 대면 끊지를 못합니다. 지금 사무실 근무하는 젊은 분들이 커피나 콜라 등을 습관적으로 마셔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커피나 콜라를 자신들이 적절하게 조절한다면 몰라도 이미 그것들을 통제할 수 없도록 자신이 그것들에게 빠져 버렸다면, 비록 교회가 금지하라고 발표를 하지 않아도 자신만은 그것을 끊을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교회가 이런 것을 공식으로 금지하고 나설 때는 역시 신중하게 해야 하지만 그것이 교회가 금지하고 나설 정도의 광범위하고 심각한 사안일 때는 나서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현재 컴퓨터 게임 같은 것은 100년 전 교회가 술담배를 금하고 나섰던 것처럼 금하고 나서야 할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다만 지금의 교회는 교회 안에서 썩을 대로 썩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금할 자격도 인식도 없다고 보며 또 이것을 금해야 할 교회는 필요한 기술과 생활 문제로 컴퓨터를 사용하도록 교인을 안내했을 것이니 별도로 선포할 필요를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즉, 술 담배는 끊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곳의 답변을 찬성하는 분들이 술과 담배를 끊어야 한다는 데에 머물고 있다면 이유는 모르고 그냥 맹목적으로 교회를 따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 술과 담배를 끊어야 하느냐는 그 이유를 깊이 살펴 아는 가운데 느껴져서 끊게 되는 분이라면 오늘 우리 시대로까지 그 범위를 끌고 와서 우리 시대에서 금할 또 다른 술과 담배를 찾아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Category
State
433,247 since 200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