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가정, 환난이 극할 때 '심방'

문답 / 발언

예배당으로 아끼고 조심해 주셨으면,
모든 분에게 깨끗한 모습을 보이고, 신앙에 유익하도록 노력했으면 합니다.

어려운 가정, 환난이 극할 때 '심방'

사회 0 130 2023.01.30 12:01
너무 고통이 많아서 고비를 넘기 어려운 경우란 가정마다 한 번씩 있기 마련입니다.
일반 신앙이라면 어느 정도를 견디지만 첫 신앙이든 보통의 신앙이든 너무 어려워 견딜 수 없는 '고비'를 만나게 되면
신앙 자체에 '의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교회를 다녀 오히려 더 심해 진 것인가? 또는 다녀 봐도 별 것 없다는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심방하는 분들은 우선 주님이 그 마음을 잘 살펴 주시라고 애타게 기도하는 것은 당연하고
어려운 과정에 교인과 대화를 할 때는 다음 몇 가지를 기억하시고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이 나라에 교회가 많아서 탈이지 적지 않고 또 줄지도 않습니다. 시골이고 도시의 골목까지 전부 교회가 가득 차고 있습니다.
  교회마다 배운 사람들, 생각하는 사람들, 다 우리 정도는 되고 우리보다 나은 사람들이 모두 열심히 평생 그렇게 다닙니다.
  누구든 살다 보면 견딜 수 없는 이런 때가 있기 마련이고 그럴 때는 괜히 교회를 다니는 것인가, 오히려 나빠진 것인가 하는데
  더 살아 보고 더 경험해 보면 결국 신앙 생활을 잘 하는 것 외에는 길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교회가 많고 교인이 많습니다.

* 너무 고통스러운 이런 순간이 되면 나만 그런 것 같으나, 어느 집안 누구라도 사람이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아이에게 예방 주사를 찌르면 아이는 이해하지 못하고 공포에 빠지지만 부모가 이런저런 주사들을 맞힐 때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이를 길러 보면 설명을 해도 모르고 그냥 그렇게 하는 것처럼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우리 인간을 기르며 그런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도 있고 우리가 도저히 이해 되지 않는 것도 있으나 시간이 지나며 철이 들면 해결 되듯 신앙도 그런 것입니다.


심방하는 가정에 꼭 필요한 말씀이 따로 있으면 당연히 알아서 돌아 보시지만
심방하는 분으로서 달리 할 말이 없을 때 이런 대화는 우리가 드릴 수 있는 최종의 설명입니다.
그냥 해 보는 말이 아니라 알고 보면 이 것이 정답입니다. 믿는 사람이 안 믿는 사람에게 믿어 보면 안다 이 말 외에는 사실 답이 없습니다.

공부만이 전부냐 그러면서 나쁜 일을 하거나 세월을 허송하는 아이와 부모가 말로 싸우면 끝이 없습니다.
답은, 세월이 지나 가면 압니다. 문제는 그 세월을 돌릴 수 없으니 부모는 애가 타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대화가 되는 장년반의 경우는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 보면 최소한 의심이나 낙심만이라도 좀 거둘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다시 주님이 그 마음 틈에 소망의 빛을 주시며 다시 그에게 맞는 인도를 하게 됩니다. 이 것이 교회의 역사이고 심방의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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