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당으로 아끼고 조심해 주셨으면,
모든 분에게 깨끗한 모습을 보이고, 신앙에 유익하도록 노력했으면 합니다.
직책 앞에 원로?
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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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9 17:26
최근 외부 일반 교단의 목사님 별세에 대해 소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직책 앞에 원로를 붙이는데 굳이 붙여야 하는 이유가 있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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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회는 한번 목회자가 되면 죽을 때까지 강단에서 순종하지만, 일반 교단은 세상처렁 정년이 있어서 65-70세가 되면 은퇴를 하게 됩니다.
한 교회에서 오래 수고한 목사를(보통 20년인것같습니다) 예우차원에서 원로 목사로 추대하며 각 교회에서 어느정도 생활을 지원해줍니다. 그러면서 직접적인 권한은 없지만 당회에 참여도 하고 그렇습니다.
교회는 목사님이 은퇴를 하게 되면 교사처럼 그냥 퇴직 하고 끝이 나는 경우도 있고, '원로' 목사라는 이름으로 평소 월급의 50%를 드리는 등 몇 가지 대우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대우를 하는지 각 교회가 알아서 정합니다. 일반적으로 개척을 해서 교회를 자리 잡게 해 놓은 정도면 원로 목사님으로 계시게 되고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대개 20년은 근무를 해야 그런 대우를 하는데 짧은 기간이라도 교회에 끼친 공로가 많으면 법적으로 원로 이름을 올리지 않아도 실제로는 원로 목사님이라고 부르며 각 교회가 알아서 대우를 합니다.
보통 한국 교회의 은퇴는 70세입니다. 공회는 원래 나이에 따라 은퇴하는 경우는 없고 그 대신 매 2년의 시무투표를 통해 임기 2년만을 드리고 있습니다. 2년마다 시무투표를 통과하면 90세라도 담임 목사님으로 계실 수 있고, 시무투표에서 불신임이 되면 20대에 오갈 곳도 없이 집에 가는 분도 있습니다. 백 목사님 사후 공회가 크게 둘로 분리가 되는데 당시 '대구공회'라고 이름을 붙인 곳이 전체의 3분의 2가 되고 이 분들은 시무투표를 없애는 대신 70세에 은퇴하는 방향으로 교회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산공회'라고 이름을 가진 곳은 대부분 지금도 시무투표로 나오기 때문에 목회자의 은퇴 후 원로 목사님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