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대학생 유치를 '다단계 세일'처럼

문답 / 발언

예배당으로 아끼고 조심해 주셨으면,
모든 분에게 깨끗한 모습을 보이고, 신앙에 유익하도록 노력했으면 합니다.

(주의) 대학생 유치를 '다단계 세일'처럼

교인 2 338 2021.02.26 13:19
최근 대학교가 입학생을 모집하지 못하게 되자 이제는 다단계식으로 학생을 유치하고 있다.
몇년 전까지는 교수들이 고등학교 교사들을 찾아 다니며 세일을 했으나 교수들의 말을 믿지 않게 되자
대학생들에게 후배나 친구를 유치하면 돈을 주거나 학점을 올려 주는 방법으로 학생을 유치하고 있다.

친구들이나 선배들이 소문을 내면 소리 없이 믿게 되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어느 대학 어느 과에 들어 가면 졸업 때 어느 회사에 취직을 시켜 준다더라...

미달이 되는 학과를 나와서 정말 취업이 된다면 이 나라에 취업 걱정은 없을 것이고 미달도 없게 된다.
20대 초반까지는 친구나 선배가 넌지시 말하면 덜컥 결정하는 것을 노린다.
다단계는 아는 사람을 통해 침투한다. 멀쩡한 사람도 그냥 넘어간다. 데려 오는 사람에게는 덤을 준다.


대학은 취업이 되는 흉내를 내야 하기 때문에 산업 현장을 가진 회사와 단기간을 근무하도록 짜둔다.
그리고 적당한 시점에 적당한 핑계로 밀어 낸다. 20대를 바보 만드는 것은 쉽다. 믿고 보기 때문이다.
14년쯤 전에 우리 주변의 대학 교수가 지나가는 길에 들렀다. 가족에게도 차마 말을 못한다고 했다.
지금은 어느 정도겠는가? 고등학교 교무실에 '잡상인과 교수 출입금지'를 적어 놓았다고 덧붙였다.

교회는 뭐든지 넘치게 안내했다. 좋으면 듣는 척하고 싫으면 듣는 수가 없다.
그러나 이렇게 한 마디를 해 두고 싶다. 너무 좋고 너무 쉬운 것은 미끼다!
물어 보는 것도 자유고 누가 막는다고 되는 일도 아니다. 미끼를 물고 나서 뒤에 또 무슨 말을 한다.
교회 지도를 받았다가 자기 인생이 엉망이 됐다고... 실제 지도를 받아 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결혼도 그렇다. 속으로 괜찮으면 겉으로 '순종한다'고 말한다. 요즘 남의 말을 듣는 사람이 있는가?
결혼이 잘못 되면 교회 결혼 때문에 그렇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더 좋은 사람을 소개하라고 한다.
교회 결혼은 좋지 않다면서! 이런 나쁜 말, 이런 좋지 않은 말투와 자세만 배워 자꾸 곁 길을 간다.
그래도 교회니까 지켜 본다. 그렇다고 잘못 선택하고 잘못 걸어 감으로 망친 인생을 바꿔 주지는 못한다.


마음껏 선택하라!
마음껏 해 보라!

그리고 그 결과는 본인이 마음껏 누려 보라. 그 결과가 좋은 것이든 뼈아픈 것이든.
교회가 교인과 논쟁할 수는 없으니 어떤 원망을 해도 들어 준다. 그러나 답은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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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교인 2021.02.26 18:32
초기에는 학생 1인 데려 오면 장학금 명목으로 돈을 줬지만 최근에는 '학점'과 함께 '취업' 추천을 가지고 유도합니다.
대학과 회사는 서로 산학협력을 맺어야 정부 보조금을 받을 때 유리합니다. 거대한 하나의 먹이 사슬을 형성합니다.
이런 관계를 잘 보고 자기에게 유리하면 활용해도 되지만 대부분은 이용만 당합니다. 미달 학과만은 믿지 못합니다.
어짜피 10대와 20대 초반까지는 친구나 바로 위 선배 말에 속수무책 당하는 시절입니다.
전혀 모르는 바도 사실 아닙니다. 그러나 자기 환상이 깨질까 싶어 누가 말을 해주려 하면 화부터 내고 방어막을 칩니다.
부모는 어릴 때부터 미리 대화가 가능하지 못하게 한 것을 회개하면서 기도하고 지켜 보실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교인1 2021.03.01 05:10
우리 주변에도 실제 당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데 자존심 때문에 표시를 하지 않아서 모를 뿐입니다.
한번 속은 사람이 광고를 해버리면 2차 3차 피해를 막을 수 있는데 청년들의 자존심 때문에 숨깁니다. 다른 이유가 있어 그랬던 것처럼 하는 바람에 계속 피해자가 생깁니다. 학과에 학생을 데려 오면 대학의 일반 직원들에게도 뭔가 혜택이 주어지는 정도입니다. 자기가 속은 뒤에 남을 위해 표시판을 달아 버리는 사람이 정말 남을 사랑하는 사람인데 스스로 적기 전에 남이 말하지는 못하는 세계여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좋고 좋은 길이 널렸는데 좋은 길이 너무 많다 보니 마치 가나안으로 가는 길처럼 비어있나 봅니다. 요즘 취업다운 취업이 어떤 세상인데 미달학과에 들어가면 취업이 보장된다는 것은 따로 알아볼 것도 없습니다. 그냥 자기가 그 직종이 천성적으로 좋다면 얼마든지 도전해 볼 수 있다고 봅니다. 남들이 다 안 된다 해도 그 속에는 또 되는 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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