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대한 두 접근 : 애정과 책임의 선후 관계

문답 / 발언

예배당으로 아끼고 조심해 주셨으면,
모든 분에게 깨끗한 모습을 보이고, 신앙에 유익하도록 노력했으면 합니다.

결혼에 대한 두 접근 : 애정과 책임의 선후 관계

사회 0 196 2021.02.01 19:16
최근 결혼이 계속 이어 집니다. 공회 전체 결혼을 거의 다 아는 상황에서 적어 봅니다. 신앙의 세계로 봐도, 세상 상식으로 봐도, 다음과 같은 생각입니다.



1. 우리의 현황을 한 번 돌아 봤습니다.

■ 학생을 먼저 분류해 봅니다.  
                         
                심장                         머리
1급 : 공부가 하고 싶다 + 해야 하기 때문에 한다   >   1%
2급 : 공부는 하기 싫다 + 해야 하기 때문에 한다   > 10%
3급 : 공부는 하고 싶다 + 해야 할 필요는 모른다   > 10%
4급 : 공부가 하기 싫다 + 해야 할 필요를 모른다   > 80%



■ 신앙도 함께 살펴 봅니다.
             
                심장                        머리
1급 : 열심히 믿고 싶다 + 믿어야 할 이유를 안다    > 10%
2급 : 대충 믿을 정도다 + 믿어야 할 이유를 안다    > 20%
3급 : 대충 믿으면 된다 + 믿을 필요를 모르겠다     > 40%
4급 : 믿고 싶지가 않다 + 믿을 이유를 모르겠다     > 30%



 ■ 결혼에 대한 자세를 살핍니다.      
       
                  선호                        의지
1급 : 결혼을 하고 싶다 + 해야 하기 때문에 한다   > 80%
2급 : 결혼은 할 것이다 + 해야 하기 때문에 한다   > 10%
3급 : 결혼은 할 것이다 + 해야 할 필요는 모른다   > 10%
4급 : 결혼을 하기 싫다 + 해야 할 필요를 모른다   >   1%



■ 결혼한 상대에 대한 속 마음입니다.    
            
                선호                        의지
1급 : 마음은 별로였다  +  해야 할 상황이었다   > 50%             어지간하면 해야 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 결혼이다. 가장 현실적이다. 갈수록 좋아진다.
2급 : 결혼하고 싶었다  +  무리가 되지데 했다   > 10%             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여건이 어려웠던 것은 결혼하고 나면 별 일이 아니었음을 안다.
3급 : 결혼하고 싶었다  +  여러 조건도 좋았다    > 10%             하고 싶었던 마음은 결혼 직후 없어 진다. 결혼 후 남들 모르게 가정에 문제가 생긴다.
4급 : 마음은 별로였다  +  싫은데 밀려서 했다   > 30%             옛날은 그냥 살았고, 살다 보면 평범한 가정이 되었다. 지금은 거의 다 바로 헤어진다.




2. 결혼에 대한 두 접근 : 애정과 책임, 어느 것이 먼저인가?

바로 위에 적은 '3급'을 모두 1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것이 고민이며 이 것이 오늘의 세상을 이렇게 어지럽게 만든 원수입니다.
상대를 좋아해야 결혼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 때문에 오늘 사회의 결혼도 어렵고 또 결혼 후 파탄이 쉽게 납니다.
공부나 신앙은 좋아서 하면 더 좋으나 결혼은 다릅니다. 좋아서 하는 결혼은 감정이 중심에 서기 때문에 문제가 많이 생깁니다.
감성이라는 것은 지성과 이성이 통제를 할 수 있을 때 보배가 되고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지 감성이 앞서가면 훗날 불행해 집니다.
 
평소 설교를 통해 또 역사적 사리와 통계를 통해 우리는 신앙과 세상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감성을 누르는 것이 복입니다.
불신자는 세상뿐이니 우선 좋아야 좋지만 우리는 저 세상까지 면밀하게 계산을 해야 합니다. 불길은 잘 다룰 수 있어야 좋습니다.
그런데 세상이 말세가 될수록 급하게 세상에서 우선 즐거울 것을 찾고 신앙의 사람까지 세상에 살다 보니 세상이 된 듯 합니다.


애정은 감성입니다. 애정이 있어야 결혼을 한다는 것이 현재 절대적 결혼관입니다. 그러나 세상도 원래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유교 사회는 결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결혼을 했고 결혼 생활을 하게 되면 애정은 뒤 따라 오는 덤으로 봤습니다. 바로 봤습니다.
밥은 먹어야 하기 때문에 먹는 것입니다. 맛이 있어야 밥이라 생각하면 생존조차 위험해 집니다. 밥의 맛이란 덤일 뿐입니다.

신앙의 결혼은 유교처럼 필요 때문에 하는 것이지 애정에 따라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 위의 도표에 애정 없는 결혼이 1급입니다.
애정을 앞에 놓는 순간 오늘의 남녀와 가족과 사회를 만들어 버립니다. 애정이란 불길과 같아서 일은 내고 오래 가지도 못합니다.
해야 하기 때문에 하고, 하고 보니 애정이 따라 오는 것이 좋은 결혼이고 이 것이 예전의 불신 이 사회를 지탱해 준 복이었습니다.


지성의 사람, 이성의 사람, 상식과 사리 판단을 갖춘 사람이 그리워 지는 시대입니다. 그리워만 하지 말고 우리가 그렇게 되었으면.
인체가 호흡하는 것도 생존을 위해 무조건 합니다. 이 것을 취사선택하면 어느 순간에 질식사 합니다. 호흡의 편함은 덤입니다.
지성이 상황을 판단하고 냉정하게 결정을 한 후에 결혼이란 것을 하면 좋겠습니다. 복이 되는 사람으로 자꾸 바뀌면 좋겠습니다.
시대가 사랑에 몸부림치고 시대의 문화와 예술과 분위기가 모두 그렇다 보니 우리의 본능까지도 이제는 그렇게 된 듯 합니다.
우리 교인 가정들의 복 된 생활과 신앙을 위해 우리는 각자 자기에게 주어 진 현실을 고려하고 결혼이라는 것을 판단했으면 합니다.
애정이란 결혼으로 만나는 남녀 사이에는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따라 오는 것입니다.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은 것이 애정입니다.

연애 없이 결혼하던 예전에, 서로 얼굴도 보지 않고 부모가 정해 주던 예전에, 그 때는 가정이 있었고 부부의 사랑이 있었습니다.
감성을 찾아 방랑하는 오늘은 덤으로 얻는 애정이 주인이 되어 천하의 가정과 부부를 파헤쳐 버려 이제는 소돔보다 더한 상황입니다.

[이 게시물은 서기님에 의해 2022-06-02 17:31:12 문답 / 발언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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