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현 최지연 결혼 일정 - 1월 29일
서기
15
1,285
2020.12.07 04:26
(3신 : 20.12.20)
결혼 일정이 신부의 시험 일정 때문에 2021년 1월 29일로 확정 되었습니다.
(2신 : 20.12.9)
* 신부가 2021년 교사임용고사의 '특수교사' 선발에 오늘 12월 19일에 1차 합격이 되었습니다.
2차 시험이 1월 15일까지여서 앞으로 1개월간 시험에만 주력하게 되어 결혼은 1월 하순이 될 듯합니다.
* 사실 두 분이 이 번 결혼 추진을 앞에 두고 교회의 부탁을 듣기 어려운 사정이 있었습니다.
신랑도 직장 내 중요한 직책으로 보직이 변경 된 지 1개월 정도여서 결혼 추진 자체를 1년 미루었고
신부도 1차 시험의 발표를 앞두고 2차까지 염두에 둘 상황이어서 선 보는 것도 사실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두 분이 공회 여러 입장을 감안하면서 본인들의 신앙의 기본 방향 때문에 선을 보게 되었고
일단 결혼을 공회 원칙에 따라 12월 중에 예정을 했는데 2차 시험 때문에 일정 조정을 하게 됩니다.
* 원칙을 악용하는 분도 있고 원칙을 이렇게 아름답고 귀하게 수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 분과 양가에서 조정을 하면 이런 특수한 상황은 교회와 우리 모두 넉넉히 이해한다고 생각합니다.
2차 시험이 끝나는 1월말까지 일자를 다시 잡으면 되고, 교회 입장을 먼저 고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쪽에서는 교회 결혼을 비판도 하고 또 한 쪽에서는 이렇게 어려운 일정에서도 수용하기도 합니다.
임용고사의 일정 한 가운데 결혼 일정을 잡은 신부에게 교회와 우리 모두 참으로 고마운 마음이며
꿈을 펼칠 좋은 직장에 큰 지장을 각오하면서 결혼 일정을 먼저 잡은 신랑에게도 마찬 가지입니다.
두 분은 뭔가 특별하다고 하기 전에 우리 청년들이 늘 그랬어야 할 선택을 묵묵히 가고 있습니다.
(1신 : 2020.12.7.)
1. 이름
김영현 (23, 조례교회)
최지연 (22, 신풍교회)
2. 일정
20.12.25.로 예정을 하고 있으나
코로나 상황 등을 고려하여 변동이 될 수 있습니다.
나이에 비해 조금 늦은 감이 있으나 직장의 초기 적응과 사범대 졸업반의 바쁜 준비 일정을 감안할 때 이해할 수 있는 시점입니다.
앞으로도 두 분의 일정은 각자 바쁘게 전개 될 상황이어서 일반적으로는 결혼을 생각하기 어려우나 교회의 지도를 이해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형편과 사정은 함께 살면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고 함께 헤쳐 나가는 것이 훗날 돌아 보면 혼자 자기 걸어 간 것보다 더 나을 것입니다.
학교나 군대나 취업 준비의 일정이 아무리 바쁘다 해도 숨을 쉬고 밥을 먹으며 일정을 밟는 것처럼 20세가 되면 결혼을 하면서 나가는 것입니다.
[이 게시물은 서기님에 의해 2022-07-12 22:14:06 일반심방에서 이동 됨]
귀하게 출발하는 이 순간, 시작이 아니라 계속을 염두에 두시고, 모두가 어렵다는 그 너머 끝까지도 귀하기를 바랍니다.